교회건강연구원(원장 이효상)은 4월 13일 기독교연합회관 17층 강당에서 ‘목회생태계 회복,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4월 ‘열린목회’ 광장을 열었다.

이효상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목회생태계 회복’ 주제 강연에 이어 ‘작은교회 다시 뛴다’로 서길원 목사(상계감리교회), ‘다음세대 전략’으로 설동주 목사(과천약수교회), ‘한국교회 미래전략’으로 정성진 목사(거룩한빛 광성교회)가 주발표자로 나섰다.

이날 소강석 목사는 “목회생태계 회복을 위해서 목회자들의 의식을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리 자신의 교회를 잘 섬기는 목회자라 하더라도 교회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과 위기의식을 깨우치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자기 성만 쌓는 케슬빌더가 아니라 킹덤빌더가 되도록 의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길원 목사는 “큰 교회가 주축이 된 연합단체는 많지만 실제로 작은 교회를 위한 연합체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우선 작은 교회들이 서로 연합해야 하고, 그러한 연합체가 현실에 맞도록 교회자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목사는 “작은 교회를 건강한 교회로 만드는 것이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부흥의 대 파도를 일으키는 불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뒤이어 설동주 목사는 일부 교단에서 교회 중 65%가 주일학교가 없다고 보고한 것을 밝히면서 “아이들을 돌볼 교사가 부족 교회 현실에서 부모가 나서야 한다. 다시 성경대로 돌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에게 가르치는 본질에 충실하는 쉐마교육이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발표한 정성진 목사는 “건강한 한국교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주먹구구식, 즉흥적 대응이 아닌 전략이 필요하다. 그 핵심은 개혁과 연합, 작은교회와 다음세대, 그리고 언론 미디어정책 등이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정 목사는 또 한국교회 개혁과제로 무자격 목사안수 남발과 목회자 대량 양산의 개혁과 현재 진행 중인 대형교회의 교회대물림(세습)의 개혁, 교단 및 연합기관 지도자의 의식개혁을 대안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