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난민 발생하면 선별해 받아들인다?

고구려·신라·백제, 세 나라 틈새전략으로 고대사의 틀을 만들고 굶주리지 않았던 당신들. 이후는 왜구들 난장판 속에서 1550년대 종교개혁 후유증 수습한다면서 안에서 잃은 것 밖에서 찾자던 로마 가톨릭의 예수회 선교사 프란시스 자비에르 팀 덕에 근대사를 한 발 앞서 열더니 임진·정유에 조선반도를 쑥대밭 만들며 분탕질 했던 버릇. 태평양 전쟁 일으켜 강자에게 덤벼들었다가 핵무기 세례 받은 후, 1945년 패전 일본의 참상을 우리도 잘 안다.

그때, 6·25가 터지니까 수상이 맨발로 관저 마당에 뛰어나와서 어깨춤을 췄다던데…, 엊그제 남북한 군사위기 조짐이 보인다는 우려를 빌미로 또, 그 사람 일본 수상이 떠들어대는 말, “한반도 위기가 온다면 난민을 선별해서 받을 것”이라는 식의 말을 함부로 하면서 우리 대한민국을 분노케 한다.

한반도여, 대한민국이여, 조상 할아버지들 광개토대왕, 장수왕, 태종 무열왕, 김유신 장군, 이순신 장군이시여….

아이고, 하나님! 제발 대한민국을 도와주소서. 우리는 미련하여 당나라 초기인 7세기에 예수 영접의 기회를 놓쳤고, 임진전쟁 때 종군사제로 왔던 세스페데스의 웰컴 때도 놓쳤고, 병자호란 때 소현세자, 봉림대군 때도 기회가 있었고, 정조대왕 때인 18세기 초에도 예수 영접할 기회 있었으나 그 좋은 날들 다 지나고 20세기 문턱 밟고서야 지구상의 막내둥이로 주 예수 만난 우리들이기는 하지만 주여, 남북 간의 평화, 북남 간의 통합, 다시 남북한 통일 시대로 중국과 일본의 중간을 지키면서 인류사의 새 시대를 제시할 수 있게 하소서.

돌이켜보면 분통이 터지기도 하고, 안타까운 일이 한둘이 아니다. 현재 상황도 녹록치 않다. 유라시아를 넘나드는 백호처럼 능글맞은 강자인 트럼프, 북방족의 힘까지 가진 듯 모택동 주석의 또 다른 모습의 시진핑, 그리고 들고양이 같은 일본 극우파들 그러나 우리 한국이나 북한에 아직은 인물 보이지 않고 그렇다고 남측에 도사리고 있는 종교들, 특히 기독교는 방안퉁수(안에서만 큰소리치는 촌뜨기) 같은 모습뿐이니 더더욱 안타깝다.

호연지기, 호호 탕탕! 백두대간을 타고 뛰고 달리는 백두 호랑이 같은 기개와 곰 같은 우직함으로 21세기를 함께 열어갈 앞날의 동량들…. 어디쯤 오고 있을 법한데 아직은 시야에 들어오지 않네.

꿈꾸듯, 간절한 이 마음. 세상 물정을 모르는 것들 틈새에서 오늘도 운다. 어린 시절 집에서 누에를 기를 때 경험이다. 넉잠에 들지 못해 병든 누에들, 뽕잎만 배가 터지게 먹고는 비대해진 몸뚱이 주체하지 못하다가 고치를 짓지 못하고 두엄더미에 버려진 그 모습들. 인걸이 늙고, 100년 수도(修道) 막바지 지점에 이르렀으나 대한민국 기독교가 선뜻, 시원시원치는 않다. 그러나 어찌할까? 한국교회여. 한 번 그대들의 어깨에 대한민국의 운세를 기대볼까요? 

無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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