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주일에 맞춰 열리는 ‘교회개혁 500주년 기념대회’ 출범예배가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교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4월 28일 힐튼호텔에서 드려졌다.

1517년 마틴 루터가 부르짖은 개혁의 외침을 이어받기 위해 열리는 ‘교회 개혁 500주년 기념대회’는 10월 28~29일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기독교한국루터회를 중심으로 한국교회 23개 교단이 참여해 준비 중인 가운데 이날 출범예배에서는 기념대회를 통해 루터의 교회개혁 정신을 한국교회가 이어받아 본질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했다.

기성 총회장 여성삼 목사의 사회로 드린 예배에서 기감 감독회장 전명구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예장통합 총회장 이성희 목사가 ‘종교개혁의 길’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종교개혁의 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임을 강조하면서 “말씀을 우리 삶에 적용하는 개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김철환 목사는 환영사에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서 한국교회의 가슴 찢는 회개와 고통을 감내하는 개혁을 실천해 나갈 것을 강조, “모든 교단이 갈등 없이 힘을 모으는 감동의 기념대회가 되도록 기도하며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가 축하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