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 담화문-투표 참여 당부, 교회협-유권자의 한 표 행사 당부

▲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은 19대 대선과 관련해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 기자회견을 갖고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김지철, 언론포럼)이 19대 대선과 관련해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정책과 공약에서 기독교 가치가 드러나는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언론포럼은 4월 24일 정동 달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대 대선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후보 선택 기준에 있어 ‘기독교인이지만 기독교 가치 공약이 드러나지 않는 후보’ 40.9%, ‘기독교인이 아니나 기독교 가치가 공약에 드러나는 후보’ 46.7%로 나타나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그의 공약에 기독교가치가 드러나는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독교인은 기독교신앙을 가진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좋다’는 항목에 대해 ‘그렇다’(매우+약간) 34.6%, 그렇지 않다(별로+전혀) 63.3%로 기독교인 3명 중 2명 가까이가 종교를 이유로 후보를 선택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차기 대통령 후보가 지녀야 할 성품으로는 정직함 43.8%, 책임감 25.0%, 희생정신 9.3%, 정의감 8.2% 등의 순으로 꼽았다.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국가적 과제로는 ‘부패청산/사회개혁’이 40.0%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국민통합/화합’ 22.8%, ‘도덕/윤리성회복’ 15.6%, ‘양극화해소’ 10.4%, ‘통일/남북관계’ 6.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교회의 과제 중에 ‘종교인 납세’(26.2%)를 ‘동성애’(16.4%)와 ‘이단’(15.7%), ‘이슬람’(12.4) 문제보다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언론포럼이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기독교인 1,028명을 대상으로 4월 19일부터 3일간 무선전화면접(35.8%)과 스마트폰 모바일앱(64.2%)으로 조사했다.

한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한교연)은 19대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담화문을 발표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지도자 선출을 위해 기도할 것과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한교연은 “대선 후보들이 정책 대결보다 네거티브, 폭로전에 열을 올리는 속에서 유권자들이 이런 선거풍토에 실망해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바른 지도자를 선출할 수 없다”면서 “기독교인에게 있어 선거는 하나님의 주권을 세우고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매우 중요한 권리이자 의무”라며 투표에 임할 것을 독려했다. 한교연은 선거에 앞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지도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과 함께 “후보자 개인의 자질과 인품, 능력, 후보자가 소속된 정당의 정책과 집권 능력까지도 따져보고 바르게 판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상임의장 김근상, 교회협 시국대책위)는 4월 27일 오후 2시 교회협 회의실에서 시국선언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그리스도인들이 이번 19대 대선에 유권자로서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교회협 정평위)는 4월 28일 ‘국민주권 시대를 위한 19대 대선 정책 질의’에 대한 대선 후보들의 답변을 공개하기도 했다. 5명의 후보 중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후보 측만 답변,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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