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궁극적 핵심으로까지 나아가면 교회는 기본으로 한 사람 구성원으로부터 출발한다. 바벨론 포로기 이후 등장한 유대교, 그들의 회당 구성원은 10명에서 15명을 단위로 했다. 예수님은 두세 명이 내 이름으로 모이면 나도 거기에 함께 하겠다, 하여 교회 구성원이 2~3명 정도까지 압축된다.

그러나 요한복음 2장 19절을 보면, “너희가 이 성전을 헐어라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일으키리라” 하셨는데 여기 있는 말씀이 주는 암시는 교회의 기본 단위는 “나 하나”에서 출발함을 말씀하고 있다. 이 말씀을 열쇠로 하여 구약을 풀어보면 선택자요 완성자가 “하나”에서 출발한다. “이스라엘”, 야곱이 얍복 나루터에서 받은 복의 실체는 단수로 그 사람 야곱 개인이다. 한 사람이 민족이 되고 국가가 되었다.

예수의 요한복음 2장 19절에서 우리는 성전(하나님의 완전)을 보고, 파멸에서의 완전구원의 십자가를 만나게 되고, 부활의 첫 열매인 한 사람에서 구원(교회)이 출발함을 본다.

다시 말하면 모든 개교회의 단위는 나 한 사람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하나가 둘이 되고, 또 열이나 백이 되기도 한다. 숫자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 오직 교회의 기능은 나 한 사람의 모범에서 출발하고 또 완성된다. 바로 이것이 16세기 개혁자들이 구름 속에서 발견했던 “만인제사”의 교의요 가치였다.

오늘 이 말씀 앞에서 한국교회는 한 사람, 또 한 사람이 하나의 교회 수준으로 성장하기로 하자. 그래서 교회의 사명을 완성해가고, 또 1천만 명 모두가 한꺼번에 이 목표에 이르려 하지 말고, 열매 맺는 순서, 곧 나 자신부터 성숙한 예수의 사람 되어 이것 이 모습이 교회요, 속죄이며, 구원이라 선포하여 나와 인류 구성원 모두를 구원해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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