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회장 선출 등 직무대행의 행보에 관심

법원으로부터 직무집행 정지 상태에 놓였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22대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사임’의 뜻을 밝혔다.

이영훈 목사는 5월 4일 ‘한국 교회 앞에 드리는 글’을 발표해 “대표회장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한기총은 현재 22대 대표회장 선출 과정에서 후보 박탈되었던 김노아 목사 측이 불법성을 주장하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이영훈 목사에 대한 대표회장 직무 집행이 중지되었고 법원이 선임한 직무대행인 곽종훈 변호사가 공식 일정에 들어간 상태다.

이영훈 목사는 글을 통해 사임의 뜻을 밝히는 한편 이번 사태로 인해 한국교회 연합의 기류가 손상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도 담았다.

이 목사는 한기총의 금권선거로 인해 교회의 화합을 해치는 병폐들이 등장했고, 이단성이 제기되었던 인사들을 영입·해제함으로써 분열 양상이 고착화 됐다고 밝히면서 “하나님 보시기에 실망스럽고 불행한 이 상황을 해결하고자 2015년부터 여러 교단의 지도자들이 대화합을 위해 뜻을 모으기 시작했다”며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결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 목사는 “법원이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한국교회의 대통합은 또 한 번 위기에 처하는 상황에 빠졌다”면서 “저는 이 같은 현실에 통탄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대표회장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모든 것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며 뒤에서 통합이 완료될 때까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회장 재선출 등의 과제를 안고 있는 곽종훈 대표회장 직무대행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김노아 목사 측은 △1.31 총회결의 효력정지 △4.7 임시총회 결의무효 확인 △3.3선임임원 직무집행정지 △4.7임시총회 결의 효력정지 등 4건의 소송을 추가로 제기한 상태여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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