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례요한처럼 세상을 향해 담대히 회개하라, 
주님 모시는 데 거치는 것을 제거하라고 외치지 못했고 
오히려 세상 것에 얽매여 쩔쩔매며 살았습니다.”

 

▲ 이은대 목사
충주그리스도의교회 담임

◈ 월 : 복음의 새로운 시작 / 마태복음 1:21~23

온 세계는 하나님의 역사(歷史)이고, 하나님의 역사(役事)로 시작됩니다. 마태복음부터 예언된 메시아,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役事)가 시작됩니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계 22:20).

주님이 다시 오시므로 이 땅의 모든 역사(歷史)는 끝이 나고, 새 하늘과 새 땅의 또 새로운 시작이 열릴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고 기록합니다(마 1:21). 곧 그분은 우리에게 은혜 베푸시기 위해 오셨습니니다. 그분은 이 땅에서 모욕과 멸시와 고난을 당하셨고, 결국에는 십자가에서 살을 찢고 보혈을 흘려주시므로 그 은혜로 우리가 속죄 받고 구원 받은 것입니다.

두 번째, ‘임마누엘’(마 1:23), 우리와 함께 계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누구든지 이 ‘임마누엘’의 역사(役事) 속에 있을 때, 최고의 삶을 살게 됩니다. 미술가도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최고의 작품을 남겼고, 정치가도, 사업가도 ‘임마누엘’ 속에 최고의 생애를 살았습니다. 마태복음을 통해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깨닫고 늘 그 은혜를 기억하고 임마누엘의 역사 속에 사시기 바랍니다. 

▶ 기도 : 마태복음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함께 하심의 새로운 시작이 열리게 하소서!

 

◈ 화 : 당황하는 사람들 / 마태복음 2:1~3

헤롯이 왕으로 지배하는 때에, 그의 치하에 있는 유대 땅 베들레헴에 새로운 왕이 나셨다는 소식에 헤롯과 온 예루살렘 사람들이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을 모아놓고 그들에게 그리스도가 어디에서 태어나실 것이냐고 물어, “유대 땅 베들레헴”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리스도를 죽이기 위해 2살 이하의 사내아이를 다 죽이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이상한 점 하나를 발견합니다.

유대인의 왕 메시아는 오래 전에 예언되었고, 그들이 그토록 갈망하고 사모하며 기다리던 그리스도가 오신 사건이고, 그들에게 있어서 이보다 더 놀랍고 기쁘고 큰 일은 없는데, 대제사장, 서기관들까지 그리스도를 배척합니다(요 1:11).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린다는 우리들도, 막상 주님이 오신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오히려 세상 향락에 취해 이들처럼 당황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경계해야 합니다. 주님보다 자신의 이권을 지키려 했던 저 헤롯, 대제사장,  탐욕으로 가득 찬 당시 유대인들의 모습이 곧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 경계하고,  동방박사들처럼 주님 만나기 위한 순례 길을 묵묵히 따라가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 기도 : 세상 향락과 탐욕을 버리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삶 되게 하소서!

 

◈ 수 : 세례요한과 나 / 마태복음 3:1~12

성경에는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시는데 기여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중 세례요한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는 말라기 이후 400년 만에 나타난 선지자로 제사장 사가랴 가정에서 출생, 광야에서 약대털옷을 입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하늘의 비밀을 선포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인기는 대단했고, 수많은 사람이 구약 때부터 예언된 오실 메시아로 혼동했습니다.

그러나 이 세례요한의 사명은 주님 오실 길을 준비 시키는 자입니다(11). 그는 겸손하게 주님을 높였고, 사명을 마치고는 곧 순교로 생을 마쳤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혼돈을 접고, 오실 메시아이신 주님을 따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 오실 길을 이렇게 준비한 세례요한처럼, 우리는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자입니다. 우리는 세례요한처럼 세상을 향해 담대히 회개하라! 주님 모시는 데 거치는 것을 제거하라! 외치지 못했고, 오히려 우리가 세상 것에 얽매여 쩔쩔매며 살았습니다. 그분을 높여드리기는커녕 오히려 내가 영광을 받으려 했고, 그래서 주님 영광 가린 때가 많았습니다.   

▶ 기도 : 세례요한처럼 겸손히 다시 오실 주님을 준비시키는 사명 감당하게 하소서! 

 

◈ 목 : 공생애를 살자 / 마태복음 4:17~25

예수께서 세례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셨습니다(마 3:16). 이때부터 주님의 공생애를 시작하십니다.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3가지 사역을 하십니다. 첫째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17절) 입니다. 이는 그전 방식에서 돌이키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의 즐거움에서, 세상 것의 욕심에서, 세상 풍속에서 돌이키라, 곧 죄에서 돌이키라는 선포입니다. 우리가 주를 위해 쓰임 받으려면 이런 모든 것들에게서 돌이켜야 합니다. 예전 방식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둘째로 제자들을 선택하셨습니다(19절). 그분은 제자들을 선택하셔서 “사람을 낚는 어부”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를 부르심도 같습니다. 우리는 높은 자를 높은 자로, 부자를 부자로 봅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이 모두를 구원 받을 자로 보고 주님께 인도해야 합니다. 셋째로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습니다(23절). 병든 자에게 나을 수 있다는 것, 고민 속에 있는 자에게 해결 방법이 있다는 것, 배고픈 자에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최고의 복음입니다. 

▶ 기도 :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에 합당한 공생애를 살게 하소서!  

 

◈ 금 : 심령이 가난한 자 / 마태복음 5:1~2

대부분 사람들은 팔복이란 듣기 좋은 말이지만 실행하기는 어려운 이상적 말들을 모아놓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틀린 생각이고, 여기서 벗어나지 못해 늘 여러 문제들, 물질, 건강, 체면, 환경 등에 얽매여 쩔쩔매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알기 전, 세상에 종이 되어 질척거리며 우리는 예수를 만나 우리의 본래 신분, 즉 하나님만 섬기고 그 외 만물을 다스리며 사는 신분으로 회복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참된 자유자로 기쁨과 평강을 누리는 자, 이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실제 그렇지 않다면 우리 삶에 무언가 이상이 생긴 것이고, 팔복은 그 해답입니다.

3절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어떤 자가 가난한 자입니까? 탕자처럼 아버지의 은혜가 없으면 도저히 살 수 없는 상태, 아버지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태로 나오는 자를 말합니다. 이땐 겸손할 수밖에 없고 처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라야 진정 주님 만나고, 그분의 은혜를 체험케 되는 것이고, 이때 주님 만난 감격, 기쁨, 행복은 말로 다할 수 없는 것입니다. 

▶ 기도 : 우리 주님 앞에 나올 때 심령이 가난한 자로 나오게 하소서!

 

◈ 토 : 애통하는 자 / 마태복음 5:4

예수님께서 두번 째 복 있는 자는 애통하는 자라고 하시며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의 시대는 눈물을 잃어 버렸습니다. 슬픈 것이나 눈물 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그저 웃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는 교회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 시대에 눈물이 없는 것은 사랑이 메말랐기 때문입니다. 마 24:12에 보면 그날이 가까울수록 많은 사람이 사랑이 식어지리라 했습니다. 가슴이 냉랭하기 때문에 눈물의 샘이 말랐습니다. 진정한 사랑의 표현은 웃음보다 눈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가롯 유다는 자책은 있었지만 눈물이 없었고(마 27:3), 베드로에게는 심한 통곡이 있었습니다(마 26:75). 그래서 베드로는 복 있는 자가 된 것입니다.

눈물은 가장 진실해질 때 나온다고 합니다. 눈물을 회복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사랑이 회복되고 진실을 회복하여 악한 이 시대를 바라보며 진정으로 탄식할 줄 아는 선지자들 되시기 바랍니다. 의로운 눈물로 형제, 자매 구원하고, 민족을 살리는 진정 복 있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 : 믿지 않는 가족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애통하는 우리들 되게 하소서!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