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링캠프를 통해 리마인드웨딩을 올린 부부들.

 

가정의 달, 지난한 아픔의 시간을 잊고 12쌍의 부부가 활짝 웃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와 한화생명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5일부터 4박 5일간 혈액투석환우들과 그 배우자를 위한 ‘우리 가족 힐링캠프’를 진행했다. ‘우리 가족 힐링캠프’는 혈액투석으로 이틀에 한 번 네 시간씩 혈액 투석 치료를 받으며 힘겨운 투병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환우들과 오랜 간병으로 지친 배우자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부는 제주 올레길 걷기 및 리마인드 웨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의 지친 몸과 마음을 보듬으며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진정한 힐링의 기회를 제공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우선순위로 선발해 진행된 ‘우리 가족 힐링캠프’는 한화생명의 후원으로 전 일정 여행비용이 모두 무료로 진행됐다. 건강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여행을 꿈꿀 수 없었던 만성신부전 환우 부부에게 ‘우리 가족 힐링캠프’는 생애 첫 부부여행이라는 뜻 깊은 추억을 선물했다.

12쌍의 부부는 제주라파의집에 묵으며 혈액투석을 받고, 투석이 없는 날에는 천지연폭포, 새연교, 외돌개 등 제주도 주요 관광지 20여 곳을 방문하고 제주 특산음식을 먹으며 여행을 즐겼다. 또한 저녁에는 그동안 서로에게 전하지 못한 마음을 담아 감사 편지를 쓰는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12쌍의 부부가 제주 해변에서 올린 리마인드 웨딩이다. 18일 오전 투석을 끝낸 환우와 배우자는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고, 공룡랜드로 이동해 웨딩촬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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