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신풍운동 포럼서 박종화 목사 강조

한국기독교신풍운동(회장 최건호)은 5월 18일 서울 창천감리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새 정부와 한국교회에 바란다’ 주제로 포럼을 개최, 새 정부에 대한 희망 제시와 한국교회의 역할을 조명했다.

주제강연에 나선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는 새 정부에 대해서는 주권재민의 원칙에 충실할 것과 협치적 책임정치의 구현 등을 제시했다.

박 목사는 “이제 새 정부는 ‘합’의 체제로 가야 한다. 국회의 정당 구성상 ‘합’을 필수조건으로 하고 있다. 그것이 정책적 협치일 수도 있고 또 연립정부의 형태일 수도 있다. 그 현실의 모습은 차치하고라도 이제는 민주적 합의에 의한 ‘합(Synthese)’을 구하고 실현해야 이 나라의 생존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또 통일 문제에 있어서도 “앞으로 남과 북이 통일되어 국가는 하나이지만 사회의 각양각색의 차이를 조화시키면서 앞으로 통일대비 외적통일과 내적통일을 이루는 길을 미리부터 준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중요한 것은 ‘다름’은 통일된 하나를 위한 생산적 ‘다양성’이지 결코 정죄시하고 버리려는 ‘틀림’이 아니라는 확신이 역사현실로 경험되고 실천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에게는 ‘한국사회의 온도조절기 역할’을 담당할 것을 당부했다. 박 목사는 “그동안 한국교회의 정치참여 현실은 각자의 정치적 이념적 잣대로 성경을 해석하고 재단하고 요리해왔다”면서 “편협한 ‘정’이나 ‘반’의 참여가 아니라 공정한 ‘합’의 참여를 실현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가 ‘오늘의 시대정신에 따른 목회적 요청’, 노영상 박사(한국기독교학회 회장)가 ‘이사야서의 전지구적 샬롬과 동북아의 평화정착’, 이정배 교수(생명마당 공동대표)가 ‘제3기 민주정권에게 기대하는 종교, 문화, 생태 정책’으로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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