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은 기념절기로 끝나는 해가 아니다. 500년이나 세월이 흘렀는데 16세기 개혁자들, 또 그들을 내세워서 역사 무대 위의 기독교를 통해서 하나님 아버지는 얼마 정도의 창조섭리를 진전시키셨을까를 깊이 반성하고 기도해야 하는 해이다.

앞으로 서너달, 그것도 7월은 교회교육이 진행되고 8월은 휴가철이니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6월과 9월뿐이다. 아까운 시간 5개월이 물처럼 흘러가버렸다. 아마도 지난 가을 국난에 가까운 정치계절 때문에 세월이 더 빠르게 흘러갔는지도 모른다.

세월의 속도와 발을 맞출 수 있어야 도(道)를 경영했다 할 수 있다는데 세월 타령을 한다는 것은 쫓기고 있다는 심증을 드러내는 셈이기도 하다. 지금 북한은 트럼프 식으로 말하면 미친 김정은 씨가 쉼 없이 미사일 실험을 해대고 있어서 불안이 더하다.

1950년 6월, 선전포고도 없이 기습 남침을 했던 날이 67년 전이다. 아직도 남북 간의 분쟁, 휴전상황이니 곧바로 전투를 개시할 수 있는 위험한 휴전상황의 남북관계. 그 6월이 왔다. 연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핵무기 위협, 또 그것의 실험을 해대고, 자그마치 미국에게 한 번 붙어보자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불안한 한반도 상황을 우리는 피할 수가 없다.

동북아, 한·중·일로 표현하는 일본과 중국 틈바구니에서 종종 열등감을 느끼는 우리는 그때마다 고조선, 고구려, 발해 시대를 떠올리면서 동북삼성을 바라본다.

이제는 영토 전쟁은 불가하지만 실력으로 세계사에 기여하고 싶은 거룩한 욕망이 있다. 세계 기독교사의 막내로 태어났으나 우리가 세계 기독교를 다시 유일한 종교, 절대 종교, 오직 단 하나의 인류 종교의 위상을 회복하고 싶다.이것이 우리가 지금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시도해볼 수 있는 인류를 향한 공헌 가능한 부분이다. 이를 해내려면 남북관계를 평화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것이다. 전쟁으로 분단된 나라이니까 쉽지 않으리라고 말하지만 예수의 가르침이면 가능하고 충분한 방법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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