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협의회, 대북 인도적 지원 주제 발표회

“통일선교 운동의 새 전기라고도 할 수 있는 이때 한국교회는 연합 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

‘남북의 화해와 대북 인도적 지원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로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한복협)가 6월 9일 오전 7시 서울영동교회(정현구 목사)에서 가진 월례발표회에서 유관지 원장(감리교북한교회연구원)은 이같이 피력했다.

유 원장은 ‘교회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통일선교 운동에서 가장 요청되면서도, 잘 되지 않고 있는 것이 ‘연합’”이라면서 “2015년에 분단 70년과 관련된 행사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을 때, ‘통일선교의 컨트럴 타워 구축’이라는 이름으로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몇 차례 있었으나 더 이상의 진전은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 원장은 “북한을 향한 문이 조심스럽게 열릴 것으로 예측되는 지금을 연합 문제의 진보를 이룰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원장은 ‘대북지원’이라는 단어 사용도 숙고해 볼 것을 제안했다. ‘지원’은 자칫 ‘갑을관계’로 인식될 수 있음을 우려하면서 “양쪽이 ‘갑갑관계’임을 담고 있는 대북협력이나 대북나눔, 대북섬김이라는 말을 사용할 것”을 제시했다.

이어 이날 발표회에서는 월드비전 회장 양호승 장로, 동북아평화연대 도재영 이사장, 평화한국 상임대표 허문영 박사가 강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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