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주재권 약화시킨 ‘쉬운 믿음주의’ 경계

▲ <주님 없는 복음>
존 맥아더 지음/
황을호 옮김/생명의말씀사

“오늘날 자기중심적 문화에 맞춰 복음을 순치(馴致)하고 강도를 낮춤으로써 성경의 진리를 ‘상황화’ 하라는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것이 어떤 새롭고 신선하고 놀랍고 진보적인 생각을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것은 그저 복음이 포스트모던화 된 또 다른 버전의 주재권 없는 복음일 뿐이다.”

복음 안에 그 핵심인 주님이 없다? 섬뜩하지 않은가. 그런데 오늘의 교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 이처럼 주님 없는 복음이 가르쳐지고 전파되고 있다면…?

이 시대 탁월한 성경교사로 꼽히는 존 맥아더 목사(마스터스신학대학의 학장)는 먼저 “오늘날의 복음은 예수님의 복음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실상은 예수님이 선포하신 복음으로부터 멀어지는 현실을 짚는다.

저자는 오래전부터 특정 집단들로부터 복음 메시지에서 예수님의 주재권에 대한 언급을 배제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면서 현대 기독교가 젖어 있는 ‘쉬운 믿음주의’를 지적, 예수 그리스도의 주재권을 약화시킨 현실에 대해 “예수님은 그런 메시지를 선포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예수가 죄인에게 요구한 신앙은, 그 진리에 부응해 회개하고 굴복하는 것”임을 강조하면서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주재권을 약화시키고 죄인들이 자신을 구주로 영접하기를 한없이 기다리는 ‘친절한 구세주’로 축소시키고 있다고 우려한다.

주님을 옵션으로 두고 믿기만 하면 된다는 ‘쉬운 믿음’은 성화 없는 칭의, 열매 없는 신앙, 헌신 없는 그리스도인을 양산했다고 말하는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는 삶이 없어도 그리스도인이라고 믿는 것은 착각이라고 일갈한다.

저자는 사복음서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가 전한 복음을 살펴보면서 현대 복음 전도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밝힌다.

“모던과 포스트모던 복음주의는 복음이 가능한 한 쉽고 호소력 있게 보이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복음전도 접근법은 이와 정반대였다. 예수님은 영생을 얻는 방법에 대한 사람들의 질문에 구원이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들리도록 대응하셨다(막 10:17~26). 스스로 구원하려고 노력하는 타락한 죄인은 구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었다(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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