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청문회를 지켜보니까 자기에게 그 자리가 지명된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계속해서 오만한 자세를 보이는 이들이 있었다. 특히 교육부 장관 청문회를 보니까 논문 표절 문제가 크게 문제가 되고 있었다. 그 사람의 사상적 특색 또한 색깔이 너무 짙어서 조심스럽게 지켜보았는데 참으로 우려스러웠다.

왜 임명권자는 이런 선택을 했을까? 그 자리에 심어야 할 정권차원의 요구가 있었을까? 그렇다면 더더욱 두렵고 불안하다.

우리나라가 아직은 민주적 수준에 교과서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우습게 아는 모양인데 착각하지 마라. 촛불이라는 그들의 힘, 그것은 하나님의 불 앞에서는 한줌도 못되는 반딧불 수준이다.

존 F. 케네디가 백악관 집무실에 앉아서 했다는 말,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 아무 것도 없구나”였다지 않던가. 이런 사람이 에이브라함 링컨을 닮은 대통령일 것이다. “국민의 지지가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반대로 국민 여론이 있다면 못할 일이 없다”는 말을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전해준 링컨의 발언이다. 이 말을 대한민국의 집권자는 잘 알고 있는가?

그래서 가짜 논문, 학문의 격식을 갖추지 못한 논문을 쓰고도 잘못이 없다고 우겨대는 사람을 대한민국의 앞날을 지켜갈 학생들을 감독 관리하는 교육부 장관으로 하필 임명했는가? 이는 뭔가, 작위적인 냄새가 난다. 아니면 오만한 태도로써 국민의 지지를 계속 받아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방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국의 대통령 노릇이 그렇게 쉽지 않다. 더구나 직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정국을 이끌어가는 길이 쉽지 않을 것이다. 

교회는 잘 해주기를 위해 기도하면서 부당한 모습을 감시하는 기능을 감당한다.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고 교회는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일을 하지만 도리에 벗어날 경우는 이를 국민들 모두의 아픔으로 알고 저항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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