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차비만 달랑 들고 일주일 정도 한 지역에서 머물며 복음을 전하는 전도여행. 여름 휴가를 내서 떠나는 김포 하늘바람교회의 이야기는 감동이었다. 

요즘 현대인과 뗄 수 없다는 휴대폰도 가져가지 않고, 카드도 소지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주님께 의지한다는, 전폭적으로 주님께 맡긴다는 것을 경험하고 훈련하며 체험하는 시간이란다.

함께 동행한 담임목회자와 제자훈련 후 거리에 전도하러 나가고, 은총의 손길을 베푼 이들 덕분에 식사를 해결하고 잠자리를 제공받는 일을 5일 정도 하는 것, 상상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결과는 어떨까. 신자들 마음 속에 두근두근, 걱정스러운 마음과 믿으려는 마음 사이에서의 갈등이 있겠지만 이미 떠나서 그 지역에 덩그러니 10여명이 놓이게 되면 주님께 의지하는 마음이 강력하게 일어남을 경험하곤 한다.

자신도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곤 한단다. 먼저 자신이 그동안 믿었던 주님을 진짜로 믿고 있는 ‘나’인지, 아닌지를 직시하게 된단다. 그런 모습을 확인하게 되면 회개하게 되고, 주님을 부여잡는 일에 더 간절해진다고.

이들 전도팀과 함께 한 전승학 목사는 노숙자에게 복음을 전한 이야기가 내내 몇 해가 지나지 않았는데도 남아있다고 한다.

전도여행 기간 내 세 번이나 만난 그에게 진지하게 예수님을 소개했단다. 그분이 어떤 분인지, 당신에게 어떤 힘이 되어주실 수 있는지, 그분을 의지하며 사는 삶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 그러자 그는 세 번 전승학 목사를 만난 후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단다. 얼마나 이런 날을 고대했을까, 교회(신자)가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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