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쇄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 박득훈 박종운 방인성 백종국 윤경아, 개혁연대)는 7월 19일 오전 10시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이제홀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쇄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개혁연대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조용기 목사 일가의 사유화로 인한 각종 병폐로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있어온 가운데 2007년 조 목사의 공직 사퇴를 비롯한 책임 있는 조치에 나설 것을 약속하며, 구체적인 이행 사항을 제시한 바 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이날 밝혔다.

개혁연대는 이후 조용기 목사는 이영훈 목사에게 담임목사직을 승계하고, 20여 개 지성전을 독립시키는 등 운영 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후에도 조 목사의 친인척이 각종 재단 임원으로 활동했다는 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제자교회 운영에 간섭했다는 점 등을 지적, 2007년의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기만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개혁연대 공동대표 방인성 목사는 “2006년 1월 10일, 조용기 목사와 면담한 기억이 생생하다. (조 목사는) 너무 당황하고 초조했다. 재정 비리 고발을 멈추기 위해 은퇴와 친인척 배제를 약속했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방 목사는 “(조 목사가) 지금도 설교를 계속하는 등 막후 실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공동대표 박득훈 목사도 “조용기 목사와 일가가 하는 일은 아나니아와 삽지라의 거짓된 행동과 너무나 유사하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조용기 목사가 즉각적으로 설교를 중단하고, 모든 친지도 교회와 유관단체의 임원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정운형 집행위원장은 제자교회 정관에 조용기 목사의 사역을 위해 출연금을 모금하도록 명시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송파교회 등 일부 제자교회에서 계수된 헌금을 매주 용역업체를 통해 회수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지교회 시절 관행대로 헌금을 회수하는 것은 제자교회가 제대로 독립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모습이라고 제시했다.

이에 개혁연대는 조용기 목사와 일가가 모든 공직에서 사퇴할 것, 이영훈 목사가 책임 있는 조치에 나설 것, 제자교회의 독립적 운영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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