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에서 우연히 접한 ‘축적의 시간’을 강조하는 이정동 교수(서울대)의 주장이 리모컨을 멈추게 했다. 

이날 방송에는 ‘축적의 시간’ 저자 이정동 서울대 교수는 노력이 필요한 시대, 도전적인 목표, 축적 그리고 네트워킹을 통해 이뤄내는 스케일 업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정동 교수는 단순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것만이 아니라 이를 키워 나가는 ‘축적의 시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디어는 아무것도 아니다. 아이디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를 혁신에 이르게 하는 ‘축적의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한국 산업의 정체기에 대해 ‘개념설계 역량의 부재’를 원인으로 진단했다. 타인의 설계도를 가져와 열심히 실행에 옮기기만 하던 대한민국의 ‘벤치마킹’과 ‘속도전’이 새로운 글로벌 경쟁의 시대 속에서는 더 이상 버텨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것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창의적이 되어야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라는 반응들이 이어지지만 이 교수는 아이디어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아이디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아이디어를 혁신에 이르게 하는 ‘축적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그것을 ‘스케일업’이라 불렀다.  

축적의 과정을 소중히 여기던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이 교수의 주장이다. 일본의 대를 이어가며 가업을 이루고 있는 장인들, 그들을 축적의 과정을 빼고는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모든 일에 있어서 실패와 착오를 겪게 마련, 그런 시간들이 축적되어 소중한 결실을 낳을 수 있는데, 오늘날은 너무 시스템화된 구조 속으로 들어가려는 데 익숙해져 있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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