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에 이어 최근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성소수자 인권 활동을 지지하고 있는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에 대해 ‘이단성 있다’는 논리를 펴며, 그가 속한 기독교장로회에 책임있는 답변을 요청하기로 했다.

합동, 통합, 대신, 고신, 합신, 감리회, 기성, 기침 이단대책위원장들은 임 목사가 잘못된 신론과 구원론을 펼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임 목사가 하나님도 성이 있으며, 여성 하나님을 주장하고 하나님을 커밍아웃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점은 성경적 유일신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임 목사는 동성애를 “성경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는 데, 그 이유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다양한 성 정체성을 심어주고 성경이 동성애를 금하지 않고 있다고 잘못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 목사는 성경이 동성애를 금하는 게 아니라 남창을 금하는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소돔과 고모라가 심판 받은 것이 동성애가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기장 총회 차원에서는 아직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기장 전국여교역자회는 합동 이대위가 임보라 목사에게 이단 사상 조사 연구 자료 요청이 있자 입장을 발표했다. 7월 3일자의 이 입장에서 여교역자회는 “예장합동 교단이 무슨 자격으로 우리 교단 임보라 목사의 목회 활동을 이단성 운운하며 시비하는지” 물으면서 “만약 그에게 문제가 있다면 우리 교단에서 조사할 일이지 결코 타 교단에서 시비할 일이 아니”라고 비난했다.

모든 목회자와 성도, 교회는 이 시대 성경 가치관을 분명히 세우고 실천하려 각자 자리한 곳에서 노력한다. 그 점을 염두에 둘 때 좀더 심도있는 논의, 절차가 필요해 보인다. 더욱이 이단 문제로 접근할 때는 더 신중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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