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21세기 이렇게 대비한다 <40-19>

2022년 안에 북핵의 위협이 대한민국의 목줄을 눌러버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갖게 되는 우리의 환경이 너무 안타깝다. 간신히 반도 남단에 유엔이 승인한 자유대한민국을 일으킨 지 70여 년 동안 우리는 과연 무엇을 했던가. 후회가 많다.

지금 대한민국은 남남갈등의 버거운 현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교회여 너희를 믿었는데 “그래도” 교회여 너희가 우리 곁에 있어서 안심하고 싶었는데 오늘의 한국교회는 장에 간 어머니가 가져올지도 모르는 곶감만을 기다리고 있다.

곶감! 곶감! 어머니는 석양이 깊어 가는데 오시지 않고 어머니 잡아먹은 호랑이가 와서 우리 목숨까지 노리면서 곶감! 곶감! 하는 유혹 앞에서 호랑이 발톱 사이에 낀 곶감만 바라보고 있다.

교회여, 네 어미 목줄기 물어 찢을 때 흘러내리던 저 호랑이 아가리의 핏물을 보지 못하느냐? 한국교회여, 지금 너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모르느냐?

존귀에 처하나 깨달음이 없은즉 멸망하는 짐승 꼴인가, 공산당 싫어서 대거 남쪽으로 내려와서 38선 이남 대한민국에 교회 세상을 만들어준 평양·원산·함흥 등 유명 북한 출신 성도와 사역자들이여, 당신들이 일군 대한민국의 교회가 지금은 주 하나님의 친 백성노릇을 하고 싶지 않은지 오늘 한국교회의 입에서는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봉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또 어떠리…’를 노래하면서 낮술에 취하여 주정이나 부리는 잡놈들 꼴이니 이를 어찌하는가.

생각을 지켜내지 못하면 망한다. 애송이가 분명한 저 사람은 그러나 그의 가슴에 핵보유국 되어 세계를 호령하고 한반도를 통일하겠다고 벼르는 기개를 잃지 않고 있는데, 교회여, 당신들은 예수 이름으로 무엇을 더 할 수 있느냐고 푸념만 하고 있느냐.

정치와 사회, 경제 등 나라의 여러 부분이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길뿐이지만 그래도 오직 인류 구원의 길은 언제나 기도뿐이었다.

제발 하나님 앞에 드릴 수 있는 기도가 자유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기가 막힌 우리들의 현실을 부끄러워하라. 아직은 기도할 수 있을 때 기도하여 자기가 가진 위선을 벗겨내라. 하나님을 배반하고 탐욕과 동물적 욕망에 취하여 교회를 배반하거나 착한 신자들을 더는 울리지 마라.

일단 한국교회의 목사들이 삼삼오오, 종횡으로 모여서 우리가 지금 위기의 한복판에 있음을 공감하고 하나님이 주신 한국교회의 힘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는 결의와 다짐을 하자.

더 이상은 한반도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위기로 몰리지 않게 해 달라고 서로에게도 다짐하고, 서로의 손을 맞잡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자.

교회가 제 모습을 가다듬고, 목회자들이 십자가 예수 붙잡고 골고다를 지켜내는 길 외에는 길이 없다. 우리를 향하여 한 가닥 기대가 있는 이들을 위해서 교회여, 산 자의 기도를 보여 다오.
 

無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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