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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과 신앙
편집부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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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1호] 승인 2017.08.09  13: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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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살핌에 소홀하고 율법과 은혜, 곧 이신칭의 간의 관계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신앙의 초급단계를 어물어물 넘기다보면 대개 위선적인 신자로 전락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너희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막 8:34)의 절차과정을 거치지 않고 건너뛰었을 경우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예수께 나아가는 입문절차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가 된다. 자기 부인, 자기 부정, 자기 낮춤, 진실한 겸손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십자가 앞에서 예수처럼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단계로 나아가는 절차가 필요하다. 이는 몇 마디 말로 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피나는 과정이 필요하고 자기를 내던진다는 용기까지도 피할 수 없게 된다.

마가복음 8장 34~38절까지는 신앙의 초보절차이면서도 이 부분의 말씀과 승부하기에는 평생 가까이가 필요할 수 있다. 야곱에 얍복강 가에서 천사와 씨름했을 때가 자식 11명을 낳고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자기 고향 헤브론으로 가는 때의 승부였으니 중년을 벗어난 나이었다. 자기 형 에서와 장자의 축복 다툼을 하다가 형 에서를 피해 도망질 친지도 20년이 지났으니 그의 정직한 신앙을 위한 막바지 수련이 20년 이상 걸렸다고 볼 수 있다.

신자는 위선을 조심해야 한다. 이신칭의 곧 믿음으로 의로워진다는 말을 쉽게 생각하는 어리석음에 빠져들지 말아야 한다. 위선적 신앙은 자신의 인격을 수렁으로 끌고 가기도 하고, 기독교 전체를 욕되게 할 수도 있다.

수많은 신자를 허락하신 하나님 앞에서 한국교회는 옥석 가리기, 또는 신앙의 재교육, 재훈련이 절신하게 필요하게 되었다.

“이신칭의 신앙”과 한국 고유의 운명론 사상이 유사형태를 지니고 있음을 주의하여, 한국의 운명론 사상이 무임승차 기독교 신자를 많이 생산해내고 있음을 알고, 또 “위선자 생산”을 무한대로 해대고 있음도 우리는 알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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