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돌아온 이후 사람들은 나에게 두 가지를 묻는다. 첫째 ‘러시아에서의 생활이 어떠했습니까?’ 하는 것과, 둘째 ‘도대체 어떻게 죽지 않고 살아남았습니까?’ 하는 것이었다.”
이 두 가지 물음에 대한 대답으로 쓰인 책이다. 러시아 수용시설에서 23년간 강제노동 한 가톨릭 신부의 생생한 체험기로 고난과 핍박의 참담한 생활 속에서도 끝까지 신앙을 지켜낸 감동 실화다.
예수회 신부인 취제크는 러시아 선교를 위해 폴란드로 건너가 1940년 위장 이주노동자로 소련 잠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듬해 NKVD(소련 내무성 비밀경찰)에 체포돼 루비안카 독방 감옥에서 5년 동안 장기 취조 받고, 15년 동안 소련 노동수용소 굴락(Gulag)에서 극한의 추위와 굶주림을 견디며 강제노동을 했다. 석방된 후에도 제한된 지역에서 감시받으며 선교활동을 수행했다.
러시아 체류 23년 만에 미국과 소련 사이에 인적 교환이 이루어져 1963년 귀환, 영성지도자로 활동하다 1984년 선종했다.냉전시대의 희생자였던 취제크 신부, 그가 암흑과 같은 긴 세월을 견디며 신앙의 삶을 지켜내면서 러시아인들에게 신앙의 빛을 비출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섭리”라고 고백한다.
하나님의 뜻과 그에 따르는 취제크 신부의 믿음이 빚어낸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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