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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연으로 창립, 대표기구로 안착할까?12월 정기총회 때까지 4인 임시 공동대표회장 체제
정찬양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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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2호] 승인 2017.08.23  17: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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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연합과 한국교회총연합회가 통합을 선언하고 한국기독교연합을 새롭게 창립했다.

 

선거 없애고 순번제로 대표회장 선임

한기총과의 통합 방향 24일 임시총회 주목

 

한국교회연합과 한국교단장회의가 주도한 한국교회총연합회가 하나 돼 ‘한국기독교연합’으로 출발하는 창립총회가 8월 16일 오전 10시 30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참여하는 교단의 대표들이 참석해 그동안 한국교회 분열의 부끄러운 발자취를 자성하고 한국교회와 사회 앞에 하나 된 모습으로 희망을 줄 것을 다짐했다.

한기연은 12월 첫 주에 1차 정기총회를 갖기로 했으며 그때까지 정관 등 미진한 부분들을 협의하기 위해 임시 공동 대표회장을 예장통합 이성희 총회장과 예장합동 김선규 총회장, 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 한교연 정서영 대표회장이 맡기로 했다.

이날 1부 예배에 앞서 환영인사에 나선 이성희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진보 보수, 큰 교회 작은 교회가 하나 되는 날을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면서 “다시 분열되고 돌아서는 일 없게 할 것, 소외되고 외면당하는 교단 없이 힘 모아 민족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배는 정서영 목사(한교연 대표회장)의 사회로 김원교 목사(예성 총회장)의 기도, 박남수 목사(예장 개혁선교 총회장)의 성경봉독, 전명구 감독(기감 감독회장)이 ‘하나 되기 원하시는 하나님’(겔 37:15~22) 제목으로 설교했다.

전 목사는 “하나 됨은 하나님께서 주신 섭리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하모니를 이뤄낼 땐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습을 보고 기뻐하실 것”이라면서 “이런 하나 됨을 바탕으로 이념과 사상이 다르고 60여년 이상 총부리 겨누고 살고 있는 남북도 하나로 묶어내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배는 신상범 목사(기성 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2부 창립총회에서는 김선규 목사(예장합동)의 사회로 김국경 목사(예장 합동선목 총회장)의 개회기도에 이어 회원보고에서는 한교연의 39개 교단과 한교총에 가입 의향서를 제출한 15개 교단, 이중 8개 교단이 중복되어 총 46개 교단을 회원으로 보고했다.

이날 관심은 정관에 대한 부분이었다. 이종승 목사(대신 총회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한교연 통합추진위원장인 고시영 목사가 정관(안)을 보고했다.

한기연 정관(안)의 핵심은 금권선거가 한기총과 한교연의 분열을 부른 만큼 임원 선거를 없앤 점이다. 상임회장단에서 9인의 임원인선위원회를 조직해 대표회장을 비롯한 임원을 선정해 총회에서 결의하도록 했다. 상임회장단은 1,000개 교회 이상 교단의 현직 총회장들과 1,000개 교회 이하 교단의 현직 총회장 중에서 5명, 단체협의회 대표 1명으로 구성된다.

상임회장 임기는 1년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으며 최대 재임기간은 4년이다. 1천 교회 이하 교단의 경우 한 번 선임된 교단장은 4년 이내에 재선임할 수 없게 했다.

대표회장의 경우 순번제로 가군(5,000교회 초과), 나군(5,000~1,001교회), 다군(1,000교회 이하)으로 가, 나, 가, 나, 가, 다 순으로 대표회장이 선임되도록 했다.

또 역대 대표회장들은 원로회의 제도를 만들어 의견을 수렴하되 임원회에는 참여하지 않도록 했다.

이사회는 15인 이상 30인 이내로 하고 임기를 다한 이사들의 자리를 새롭게 함께하게 된 교단들에 안배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시영 목사는 “7.7정관의 정신을 살리려고 애를 많이 썼다”면서 “공청회와 토론회를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완전에 가깝도록 만들어야 하지만 시일이 촉박했다”며 정관을 임시로 받고 12월 정기총회 때 정식으로 통과시킬 것을 제시해 통과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한교연과 한교총 참여 교단들 모두를 회원으로 보고했지만 한교총에 참여했던 예장고신과 기침이 불참하는 등 하나 됨의 길이 만만치 않은 것을 엿보게 했다.

또한 8월 24일 열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시총회에서 대표회장에 누가 선출되는가도 관심 사안이다. 어떤 인사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한기총과의 통합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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