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신에게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 때문에 손해보고 고난 받은 
그리스도의 흔적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 김영제 목사
선교중앙교회 담임

◈ 월 : 성령의 권능 받아 증인 사명을 감당하라 / 사도행전 1:1~26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지상명령을 주셨습니다.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성령의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라고 하십니다. 

이에 백이십 문도가 모여 마음을 같이 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자기 직무를 버리고 떠난 가룟 유다 대신 맛디아를 제비 뽑아 세웠습니다.  구령운동은 성령님의 일입니다. 사도행전의 주역은 사도들이나 선교사가 아닙니다. 우리를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증인으로 사용하시는 성령님이 주인공입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말과 삶과 인생 전 존재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게 됩니다. 어떤 모습, 어떤 방법으로든지 전도와 선교에 힘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는 점진적이기도 하지만 동시적으로 실행되어야 합니다.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가는 것은 성경적인 선교가 아닙니다. 복음은 자자손손 계속 이어지고 전수되어야 합니다. 복음은 이전이 아니라 확장되어야 합니다. 영혼 구령에 헌신하는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 기도 : 지역과 민족과 세계 복음화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아멘.

 

◈ 화 : 성령이 임하시면 / 사도행전 2:1~47

오순절 날에 성도들이 한 곳에 모여 기도할 때에 성령이 그들 위에 임하셨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그 현장을 보고 놀라고 신기하게 여겼습니다.

그때에 성령에 붙잡힌 베드로가 일어나 담대하게 복음을 전합니다. 구약성경의 예언이 눈앞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역사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전합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청중에게서 ‘우리가 어찌할꼬’ 하는 회개가 일어났습니다. 그날에 많은 사람이 세례를 받고 신도가 삼천이나 더하여졌습니다. 성도들은 세상 욕심을 버리고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했습니다. 모임과 사랑의 교제와 기도에 힘쓰고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습니다. 

성령이 임하는 곳에는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성령에 사로잡히면 사람이 변합니다. 베드로 같은 겁쟁이가 담대한 복음 전도자가 됩니다. 양심의 찔림과 회개가 일어납니다. 세상 욕심도 사라집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이렇게 변화되었습니까? 
▶ 기도 : 성령에 사로집힌 전도자가 되게 하시고, 변화된 삶을 살게 하소서. 아멘.   

 

◈ 수 : 앉은뱅이의 소원과 주님의 소원 / 사도행전 3:1~26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하러 가다가 성전 미문 앞에서 구걸하는 앉은뱅이를 만났습니다. 그는 은과 금을 요구했지만 베드로는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가 일어나 걷기도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사람들이 놀라며 몰려들었습니다.

베드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군중 앞에서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조상 아브라함으로부터 모든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된 그 메시아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였습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들이 많이 생겼는데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습니다(행 4:3).

앉은뱅이는 성전 앞에 있었지만 하나님을 구하지 않고 물질이나 건강을 구하였습니다. 현대인도 그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주고 싶은 것은 주님 자신입니다.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 절대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 안에만 참 만족과 영원한 행복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하고 누리고 전하며 살아갑시다. 
▶ 기도 :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누리고 전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 

 

◈ 목 :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 사도행전 4:1~37

군중 앞에서 설교하고 있는 베드로와 요한을 제사장들과 유대인 관리들이 잡아갔습니다. 무슨 권세로,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고 심문합니다.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한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고 담대하게 증거했습니다.

제사장의 무리는 사도들을 위협하여 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은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난 사람은 예수를 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습니다. 사도들처럼 지금 우리도 목숨 걸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있습니까?
▶ 기도 : 어떤 상황에서도 목숨 걸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게 하옵소서. 아멘. 

 

◈ 금 : 성령님을 속이지 말라 / 사도행전 4:32~5:11

성령으로 충만해지면 세상 욕심이 사라집니다. 예루살렘교회의 성도 중에 밭과 집이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습니다. 성도들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없었습니다.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으로 가난한 사람이 없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습니다. 결국 그들 부부는 생명을 잃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 신생 예루살렘교회에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재물은 인류의 가장 오래되고 강한 우상입니다. 아나니아 부부는 헌신한 사람들이 받는 인정과 축복은 욕심났지만 전 재산을 드릴만한 진정한 믿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믿음을 속이고 성령님을 속였습니다. 하나님은 외식하는 거짓 믿음을 싫어하십니다. 큰 믿음, 큰 헌신을 기뻐하시지만 작은 믿음이라고 멸시하지 않으십니다. 믿음만큼 정직하게 헌신하는 모습을 기뻐하십니다. 자신의 믿음이 부족함을 인정하고, 주님을 갈망하며 큰 믿음을 구하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 기도 : 물질의 종이 되지 말고 그리스도의 신실한 종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 토 : 박해 가운데서도 전도를 그치지 않는 교회 / 사도행전 5:12~42

사도들을 통해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고 믿는 사람은 더해 갔습니다. 그와 동시에 박해도 갈수록 심해집니다. 대제사장과 사두개인의 무리들이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다시 성전에서 생명의 말씀을 전하게 합니다.

성전 맡은 자와 관원들이 다시 사도들을 끌어와서 심문합니다. 사도들은 굽히지 않고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면서 오히려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증언합니다. 그들이 사도들을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아 주었습니다.

사도들은 예수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것을 기뻐하며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습니다. 복음이 증거되는 곳에는 늘 박해와 고난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령 충만한 증인들은 어떤 박해에도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 받고 박해 받음을 영광으로 여기고 기뻐하였습니다.

우리 자신에게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 때문에 손해보고 고난 받은 그리스도의 흔적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 기도 :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 받는 것을 기뻐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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