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들소리’와 함께 인생을 걷고 있습니다. 저에게 들소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내어 이 세상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는 ‘장’의 역할을 하는 통로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다는 무모한 도전으로 20대에 뛰어들었으니 지금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들소리’를 만난 지 만 30년 5개월, 본격적으로 ‘들소리’와 함께 한 지는 그와 비슷한 세월, 굶지는 않았지만 한 주도 풍족했던 시간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설립자이신 조효근 목사님은 늘 모든 시간, 에너지를 복음적 삶, 더 나은 기독교를 향해 돌파구를 열어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셨습니다.

그의 인생, 사람살이는 참으로 잔인하게 여겨졌습니다. 핏줄이 있고, 지인들이 있지만 그는 늘 외로운 허허벌판에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그런 눈치도 알아채지 못했고, 저 역시 열심히 몰두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의 외로움과 걱정은 늘 ‘예수님 세상 살림’ 때문이었음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신이신 예수님 걱정을 왜 저렇게 하는가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 속에 함께 있다 보니, 한 발은 이 땅을 딛고 살다보니 생긴 염려였던 것 같습니다.

‘자처한 가난’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질만능시대에 물질이 필요한 일을 하면서도 여전히 ‘가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들소리를 하나님도 놓지 않고 계심을 느낍니다. 그것이 감사입니다. 그리고 뜻있는 많은 이들이 들소리 곁에서 친구가 되어 주셔서 응원해 주고 계심이 기적임을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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