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 복음화는 사도들이나 성도들의 
의도로 된 것이 아닙니다. 주께서 박해를 통해 
성도들이 흩어지게 하셨습니다. 그들을 통해 
사마리아와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파되게 하십니다”

 

▲ 김영제 목사
선교중앙교회 담임

◈ 월 : 문제는 발전과 성장의 과정 / 사도행전 6:1~7

예루살렘교회의 성도 수가 증가하고 일이 많아지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교회 안의 구제 문제로 파당이 나뉘고 원망이 생겼습니다. 그때 사도들은 성도들을 책망하기 전에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은 말씀과 기도 사역에 집중하기로 결단하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여 집사를 세웁니다. 그리하여 교회는 조직화되고 사역은 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왕성하여 제자의 수가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말씀에 복종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늘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특히 주고 섬기기를 원하는 사람보다 받고자 하는 영적 어린이가 많은 공동체는 문제와 원망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교회 공동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과 기도입니다. 말씀이 왕성해야 교회가 더욱 건강해집니다. 그러나 사람이 모인 곳에는 조직도 필요하고, 섬기고 나누는 사역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교역자만 뛰는 교회는 건강한 교회가 아닙니다. 은사와 능력과 직분에 따라 모든 일을 함께 하며, 베풀고 섬기는 교회가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입니다.  
▶ 기도 : 더 받지 못해 원망하지 않게 하시고, 주고 베풀고 섬기는 일에 힘쓰게 하소서!

 

◈ 화 : 스데반 집사의 사역과 순교 / 사도행전 6:8~7:60

예루살렘교회의 일곱 집사 중에 스데반 집사가 복음을 전하다가 고소당하여 잡혀 갑니다. 그는 대제사장과 군중들 앞에서 담대하게 하나님의 구원역사와 복음을 전합니다. 우상숭배와 거짓된 제사로 하나님께 불순종한 조상들의 잘못된 신앙과 죄를 지적합니다. 무엇보다 구약의 율법과 선지자들이 가리키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고 박해하며 죽인 살인죄를 책망했습니다. 청중은 그 설교를 듣고 마음이 찔렸지만 회개보다는 스데반에게 돌을 던지는 포악함을 드러냈습니다. 스데반은 성령 충만한 가운데 열린 하늘을 보면서 예수님을 닮은 모습으로 순교했습니다.

초대교회 집사들의 사역과 설교는 사도들에게 뒤지지 않았습니다. 스데반 집사의 복음은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꿰뚫는 구속사 설교였습니다. 시대마다 참 신앙에 반대되는 거짓 신앙의 요소들이 있었습니다. 구약 시대에 우상숭배가 문제였다면 포로시대 이후와 신약시대에 와서는 율법주의와 위선이 문제였습니다. 오늘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대적은 세속주의가 아닐까요? 오늘 주님께서 세상에 물든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보시면 뭐라고 하실까요? 
▶ 기도 :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삼고 진실한 믿음으로 주를 섬기게 하소서!

 

◈ 수 : 사마리아 복음화를 주도하시는 성령님 / 사도행전 8:1~40

스데반의 순교 이후에 박해로 말미암아 성도들이 유대와 사마리아와 모든 땅으로 흩어졌습니다.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하는 중에 빌립 집사는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전파했습니다. 빌립이 전한 복음과 행하는 표적으로 그의 말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사마리아 성에 큰 기쁨이 넘쳤습니다. 예루살렘의 사도들이 그 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니 성령의 역사와 말씀 사역으로 사마리아 여러 마을에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사마리아 복음화는 사도들이나 성도들의 의도로 된 것이 아닙니다. 주께서 박해를 통해 성도들이 흩어지게 하셨습니다. 그들을 통해 사마리아와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파되게 하십니다.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전파를 명하신 주님은 성령의 사람들을 통하여 이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구원 받지 못할 이방인으로 여기고 상종도 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은 사마리아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에 버려진 민족이나 나라는 없습니다. 세계 복음화는 주님의 꿈입니다. 
▶ 기도 : 주님께서 포기하지 않은 땅과 민족을 우리도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 목 : 그리스도를 만남과 변화 / 사도행전 9:1~31

사울은 예루살렘교회의 가장 강력한 박해자였습니다. 그가 다메섹의 그리스도인들까지 결박하여 잡아오려고 다메섹을 향해 가다가 큰 빛 가운데 다가오신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리스도를 만난 사울은 정반대의 사람으로 변하였습니다. 가장 열정적으로 박해하던 사람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가장 박해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울은 율법주의자였습니다. 예수는 이단 괴수쯤 되는 줄 알았습니다.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는 말은 세상을 미혹하는 거짓 소문으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에는 그는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의 가치관과 삶의 목적과 비전이 달라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을 위해 자기 인생과 자기 생명 모든 것을 걸고 주를 따랐습니다. 가난이나 환란이나 박해도 성령과 복음에 붙잡힌 그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진정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바로 만난 사람은 가치관과 삶이 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가치관과 삶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을 무엇을 위해 내던지고 있습니까? 
▶ 기도 : 그리스도를 더 깊이 만나고 가치관과 삶이 변하게 하소서!

 

◈ 금 : 이방인에게도 성령이 임하심 / 사도행전 9:32~10:48

하나님은 이방인의 선지자로 바울을 준비하십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권위 있는 제자 베드로를 통하여 이방인 사역의 문제를 해결하십니다. 성령님의 사람 베드로가 여러 지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중에 그가 욥바에 머물고 있을 때에 성령님은 가이샤랴에 주둔하고 있는 로마군 백부장 고넬료에게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셔서 베드로를 초청하게 하십니다. 고넬료의 하인들이 오는 동안에 하나님은 기도하는 베드로에게 이방인 선교를 암시하는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성령님의 지시로 베드로는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 가서 그곳에 모인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그런데 그 곳에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유대인들이 체험했던 성령의 역사가 동일하게 임하였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그곳에 머물며 교제했습니다. 선민의식에 사로잡힌 유대인들의 편협한 사고를 깨뜨리기 위해 성령님께서 강하게 개입하신 것입니다. 민족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는 성령님의 꿈이며 비전입니다. 우리도 나라와 민족의 장벽, 편협함과 편견의 장벽에 갇혀 성령님의 세계복음화 운동에 걸림돌이 되고 있지는 않는지요.   
▶ 기도 : 편협한 생각을 버리고 주님의 세계복음화의 비전에 순종하게 하소서! 

 

◈ 토 :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으로 / 사도행전 11:1~30

베드로가 이방인들과 함께 교제하고 음식을 나누었다는 소식에 예루살렘교회가 소란스러워졌습니다. 베드로는 비난하는 자들 앞에서 자초지종을 설명하였습니다. 이 일이 자신이 의도한 일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강권적으로 역사한 일이라는 것과 성령님이 하시는 일 앞에 자신은 순종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그 결과 청중들은 조용해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때에 흩어진 자들이 안디옥에까지 이르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수많은 사람들이 주께 돌아왔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 교회가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파송했고 교회는 더욱 성장하였습니다. 바나바는 다소에 가서 사울을 데려와 함께 사역하였습니다.

복음이 하나님께서 의도하신대로 예루살렘과 유대에서 사마리아를 거쳐 이방인 지역으로 확장되어 갔습니다. 그 일에 베드로와 고넬료, 바나바와 사울(바울)을 사용하시지만 성령님이 주도권을 가지고 계심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은 성령의 도구로, 세계 복음화의 동역자로 쓰임 받고 있습니까?
▶ 기도 : 세계 복음화를 위한 성령님의 도구와 동역자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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