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총회를 여는 대한예수교장로회를 중심한 한국교회가 오늘은 특별히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위한 기도를 먼저 해야 하겠다. 늘 해오는 기도이기는 해도 새 정부가 들어선 초기에 안팎으로 어려운 일이 많다.

탄핵 권력의 뒤를 이었으니 적폐시비마저 아직 털어내지 못해서 뒤숭숭한데 북한 핵이 우리를 위협하는 매우 주요한 시기인지라 총회에 참석하는 총대들의 마음이 무거울 것이다. 1953년 7월 27일 휴전을 선언한 이후 짧지 않은 세월이 지났으나 선전포고 없이 동서해안이나 휴전선 어느 곳인가에서 미사일이 날아올 수도 있으니 우리는 매우 불안한 시기를 겪게 되었다.

그러나 모두가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니, 우리는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겠으나 어려운 때에 정부를 떠맡은 정권에게 무슨 도움을 주어야 할지도 깊이 생각해야 한다.

변질된 공산당이론에 왕권신수설에 기초한 왕조흉내까지 내고 있는 북한의 권력자들은 30여 년 동안 풀뿌리로 배를 채우면서 핵무기를 개발해 완성단계에 와있다고 뽐내고 있는데, 만약 미국을 한반도해협 밖으로만 몰아낸다면 북은 우리를 노비 다루듯 하려 들 것이라는 예측이 난무하는데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야당은 물론이고 촛불을 중심으로 한 좌파는 이론 무장까지 했고 연합전선도 강화했는데 교회는 어떤 남북과 동서, 또는 보수, 수구, 좌파, 종북, 친북 등으로 산산조각 나있는 정치판이나 예비정치인들은 저마다 힘자랑에 열중인데 교회여, 우리는 지금 어떤 대안을 제시해 국정 맡은 자들을 돕고 경거망동하는 자들에게 위엄을 보여줄 수 있을지 더 기도하면서 총회들마다 믿음직한 현안 해결책들을 준비해 달라.

그래도 우리 한국교회가 중국과 일본 기독교를 좌우에 동무하여 동북아 평화안을 제시하고 아시안 국가들까지 범아시아 지역의 기독교를 중심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날이 곧 온다고 믿고 있는데 교회여, 또 총회마다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해 교회와 전 국민에게 위로와 평화의 가능성을 제시해 주었으면 한다. 올 가을 특히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들을 믿고 신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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