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조직체이다. 모두 개개인이 구원의 완성을 위한 “단독자”가 된 후 교회의 개체 구성원인 “신자”는 교회, 곧 “하늘나라”의 본체를 향해 들어갈 길을 서두른다. 자기 본향은 하나님과의 일체를 이루는 그 품속인데, 이는 우리가 말하는 “천국” 바로 그 모습인 것이다.

그래서 교회의 분파현상은 그 교회(신자, 단독자)가 자기 본분을 아직 다 모르는 것이기도 하고 종족의 무리를 떠나서 길을 잃거나 다른 욕망에 취하려 들다가는 또 다른 강자(사단)의 밥이 되어버린다.

교회는 하나다. 전체(하나님) 속에서 하나, 또 하나의 조직체여야 한다. 기독교 신교인 프로테스탄트는 구원의 미완 상태로서 아직도 때를 기다려야 하는 대기자들이다.

교회가 세상에서 온전한 자기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과오는 조직(나라)의 중심에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 우리는 왜 수백 개의 교단으로 분산되어 있는가? 이는 소속을 속박으로 생각하는 자기 탐욕이 아닐까? 교파들의 정통성과 보편성을 신뢰하지 못해서일까?

아니다. 탐욕을 극복하지 못해서다. 그러므로 분열주의자들이다. 그들은 자기 완성(진리의 성취)을 아직 못 이룬 미숙자들로 그들의 현재 상태로는 그 나라 입국도 불가하다. 안타까운 일이다. 십자가를 말하고 예수의 죽음에 동참했노라 하면서도 자기 손해는 보려 하지 않는 그같은 수준으로는 천국은커녕 천주교(로마 가톨릭)의 단계에도 아직 이르지 못한 수준이다. 예를 들면 교파를 초월한 교회 조직을 재벌들이 운영하는 편의점 조직만큼도 못한 수준으로 감히 교회라는 거룩을 자칭한단 말인가? 편의점들 사업규약을 읽어보라. 그들은 철저한 구역제로 되어 있다. 같은 회사의 제품끼리 경쟁하지 않는다.

유일한 종교, 절대종교, 오직 하나의 종교라고 하면서도 끝없는 분파, 남의 신자 훔치고 싶어서 군침 삼키기, 그리고 개 교회에 손해나는 일은 결코 하고 싶지 않은 자들이 모이거나 교회 지도를 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라.

한국교회, 교회들끼리 만큼은 천국의 정서나 기본을 엿볼 수 있는 수준을 찾아가라. 그렇지 않으면 세속인과 다를 바가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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