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납골당 매각 중단, 비리의혹자들 민형사 소송 제기토록

▲ 예장합동 제102회 정기총회에서는 교단 내 현안들을 풀어나가는 데 안간힘을 썼다.

5파전 총무선거에서 최우식 목사 7표 차로 당선

17년만에 제비뽑기 폐지, 직선제 열망 강해

종교인 과세 시행 2년 유예 국회에 건의키로

 

예장합동은 9월 18~22일 전북 익산시 기쁨의교회(박윤성 목사)에서 진행된 102회 총회를 이끌어갈 총회장에 전계헌 목사(이리 동산교회)를 추대했다.

이어 1500여 명의 총대들은 이승희 김정훈 배광식의 3파전의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제비뽑기로 이승희 목사(반야월교회)를 선출했다. 장로부총회장 투표에서는 최수용 장로(열린교회), 부회계는 이대봉 장로(대가창교회)가 당선됐다.

단독 입후보한 서기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 부서기 김종혁 목사(명성교회), 회록서기 장재덕 목사(영천서문교회), 부회록서기 진용훈 목사(성림교회), 회계 서기영 장로(대전남부교회)가 무투표로 추대됐다.

또한 5파전으로 각축을 벌인 총무선거에서는 421표를 얻은 김영남 목사를 7표 차로 누르고 최우식 목사(목포예손교회)가 당선, 3년의 임기를 출발하게 됐다.

이번 총회에서 합동총회는 종교인 과세 시행의 유예 입장을 견지하면서 과세 시행 시 교회에 대한 세무조사를 저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종교인 과세 시행을 2년 유예하도록 국회에 건의하자는 제안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또한 교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임보라-김성로 목사에 대해 참여금지를 결의했다.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 기장교단)는 정통 성경해석을 반대하고 동성애를 지지하며, 퀴어성경해석을 한국에 도입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성로 목사에 대해서는 십자가 복음과 부활 복음을 이원화하고 있다며, 십자가에 대한 폄훼와 왜곡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 외에도 △정동수·김풍일(김노아) 1년간 예의주시 △이인규 교류금지 △스베덴보리 이단 규정을 결의했다.

한편 납골당을 최춘경 씨에게 매각하기로 18일 회의에서 결의했지만, 21일 은급재단 이사회 보고를 부결해, 일단락되지 못했다. 이미 매매계약이 계약금 2억 7천만 원을 받고 성사된 상태지만 27억은 헐값 매각이며, 최 씨와 정확한 정산 절차를 거친 후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마지막 날 총대들은 27억원 매각을 중단하고, 비리 의혹자들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도록 하고, 이를 위해 9인 전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합동 총회는 또 목사의 직무에서 ‘동성애자와 본 교단의 교리에 위배되는 이단에 속한 자가 요청하는 집례를 거부하고, 교회에서 추방할 수 있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교단 중 유일하게 제비뽑기로 임원을 선출해 온 합동 총회는 17년 만에 직선제로 환원했다. 총대들이 성숙한만큼 후보들 간 경쟁을 통해 리더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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