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위한 목회자 선언 발표

▲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그리스도인 연대는 9월 29일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한 목회자 선언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연대(이하 핵그련)’는 9월 29일 오전 11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있는 광화문 감리교회관 건물 앞에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한 목회자 선언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20여명의 목회자 및 기관 실무자들이 참여한 기자회견은 핵그련 집행위원장 이진형 목사의 사회로 진행, 임준형 핵그련 사무국장은 경과보고에서 “보수정당과 핵산업계, 그리고 보수언론이 한마음으로 거짓정보를 내고, 사람들을 현혹시킨다”면서 “이번 공론화 과정을 통해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꿈꾸게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목회자 선언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양재성 목사(예수살기 총무, 가재울녹색교회)는 “핵은 깨끗하지도 안전하지도 않은 에너지이며, 위험성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사실을 스리마일, 체르노빌, 후쿠시마를 통해 알 수 있다”면서 핵발전이 가진 문제들을 이야기했고, 안홍택 목사(핵그련 교회위원장, 고기교회)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편파성을 지적하며 공정한 공론화의 장이 되도록 힘써주기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택규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 집행위원장, 지평교회)는 한국교회가 핵발전 없이도 충분히 대안적인 에너지를 늘려나가는 탈핵한국을 이루는 일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발표한 ‘탈핵 세상을 위한 한국교회 목회자 선언’에는 388명의 목회자가 연서명에 동참, 선언문에서는 “핵과 기독교 신앙은 양립할 수 없다”고 선언하고 “죽음으로 달려가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우리는 대한민국이 핵 없는 세상으로 전진하기 위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결정에 모든 교회가 믿음으로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는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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