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전쟁을 반대하고, 남북평화와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걷기대회를한국교회와 경기도가 함께한다.

10월 1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18층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한국기독교연합회 전명구 감독회장(기감), 이성희(통합 총회장), 김선규(합동 총회장), 정서영(한교연 대표회장) 목사,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 감리회 동부연회 최헌영 감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등이 참석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전명구 감독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15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핵 무력 시위로 한반도의 전쟁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대회가 마련되어 감사하다”며 “한반도뿐 아니라 주변국에서도 전쟁 위험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반도의 평화와 올림픽의 개최를 염원하는 상징적인 걷기대회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평창 올림픽의 참가와 격려가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길임을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1차로 갖는 전국 동시기도회 및 걷기대회는 감리회 서울연회와 서울남연회 주최로 10월 22일 오후 3시 서울광화문광장과 종교교회에서 갖는다. 또한 전국 8개 연화와 미주에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19일에는 강원도청 광장과 춘천 평화생태공원에서 한교연, 교회협, 한기총이 주최하고 감리회가 주관한 가운데 강원도와 함께 2차 걷기대회 및 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한국교회 인사들은 “한국교회는 강원도와 손잡고 한반도에서 평화를 지켜내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우리 모두 평창 동계올림픽의 홍보대사가 되어 전 세계에 평화올림픽에 대한 확신과 의지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기도가 간절히 필요한 때이며, 전 세계의 모든 신앙인들이 인간 띠를 만들어 평화로운 올림픽을 위해 기도하고 다 함께 행진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