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발전연구원, ‘이슬람의 세계화와 한국사회의 대응’ 세미나 개최

“우리는 기독교가 발전하고 융성했던 곳들이 이슬람으로 대체된 것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여야 한다. 기독교가 종교적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고, 골고다 산상의 십자가를 자신을 위한 도구로 전락시킬 때 이슬람이 몰려왔고 그에 대항할 만한 능력을 상실한 채 시간이 지나면서 기독교는 그 주권을 이슬람에게 내어주고 말았다.”

한국의 이슬람 인구 25만 명(공식, 비공식 40만 명), 한국교회는 언제까지 공포심만으로 이슬람을 대할 것인가?

한국사회발전연구원(원장 조일래)이 10월 13일 오후 2시 기독교연합회관 그레이스홀에서 ‘이슬람의 세계화와 한국사회의 대응’ 주제로 가진 세미나에서 유해석 선교사(FIM국제선교회 대표)는 이슬람에 대처하려면 그들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럽의 이슬람인구 성장이 한국교회에 주는 교훈’으로 발표한 유 선교사는 “이슬람은 역사적으로 기독교가 성장했던 곳에서 기독교가 내리막길을 걸을 때, 성장해왔던 종교”라고 소개하고 과거 중동은 전체인구의 95%가 교회에 참석하던 비잔틴 기독교가 있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인구의 90%가 이슬람인 국가들로 바뀐 것을 비롯해 세계 개혁주의 신앙의 중심이었던 유럽도 오늘날 이슬람의 중심지로 변해가고 있는 현실을 제시했다.

유 선교사는 유럽 이슬람의 성장 원인으로 △이민 △다산(多産) △결혼 △개종 △난민 등을 꼽았고, 유럽 다문화 시작의 배경으로는 △노동력 부족 △저출산 △고령화 등을 밝혔다. 그러나 유럽의 다문화주의가 실패한 배경으로는 △테러리즘 △무슬림 성폭력 △폭력 범죄 △마약 등을 제시 이슬람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그들에게 문을 열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유 선교사는 ‘이슬람인구 성장에 따른 교회를 향한 제언’에서 이슬람에 대한 루터의 발언에 주목했다. 루터는 1529년에 쓴 두 편의 글에서 터키인의 위협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보고 하나님 앞에 회개할 것을 사람들에게 촉구했으며, 이슬람의 성장과 위협을 이스라엘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고 우상을 섬겼을 때 이스라엘을 공격했던 아수수르나 바벨론 제국으로 이해했다는 것이다.

유 선교사는 “오늘 날 한국에서 이슬람의 성장을 기독교인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보고 한국교회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야한다”고 강조, 이를 위해 △이슬람을 알아야 한다. △교회가 건강해야 한다. △다문화시대에 맞게 교회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기독교 신앙 전승률을 높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국 사회 발전과 이슬람 이슈’로 발제한 소윤정 교수(아신대)는 할랄 음식과 관련해 할랄단지 조성의 문제점을 짚었다.

소 교수는 “기독교 단체들은 맹목적으로 무슬림들의 유입을 반대하고 저지하는 것이 아니라, 무슬림들 중 근본주의 성향을 띠고 테러를 주동하는 과격파 무슬림들의 입국과 이슬람 교리가 한국 사회의 토양을 변화시키고 경제적 혼란이 야기될 것을 우려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정부는 이미 이슬람화와 어려움을 경험한 서구 교회들과 네트워크돼 있는 한국 기독교 공동체의 외부자적 견해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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