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잣거리에 가면 사람들이 쉽게 하는 말이 김정은의 핵무기 폭력 앞에서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른다고 한다. 이 무슨 소린가? 생전에 들어본 일이 없는 말, 여보시오! 장난소리도 그렇지 그런 말을 함부로 해서야 됩니까라고 얼버무리기도 하지만 뒷맛은 개운치 않다.

어찌 여기까지 왔는가? 그럼 우리의 자유 민주주의 체제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인가? 자유 자본주의 시대를 값지게 살아서 유럽처럼 선진형 사회를 만들었으면 좌파세력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있으며, 70년 독재 권력자 앞에서 5천만 자유 대한의 사람들이 빈말이라도 천둥벌거숭이 세력들 집합인 북한을 두려워하다니….

이는 교회가 제 노릇을 했느냐고 물어야 할 사안이다. 물론 교회가 무한책임을 질 수는 없으나 80년대 말부터 1천만 신자라고 자랑해오는 한국교회가 정치세력들보다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하겠다.

공산당 식, 또는 유사 공산당 권력자가 지배하는 북한의 폭력 앞에서 교회가 굴복해서야 될 일인가? 차마, 입에 올릴 말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교회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더 이상 북한 핵 앞에서 벌벌 떠는 일이 없도록 길을 찾아야 한다. 우선 국민의 좌우 분열현상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적폐와 신 적폐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중재를 설 수 있어야 한다.

참으로 위태로운 시기다. 공산당이라면 무조건 싫다, 했던 시대가 지난 것인가? 공산당은 기독교와 천적관계일 뿐인가? 기독교는 1860년 경 등장한 유럽사회의 급진 사회주의자인 칼 마르크스를 내세우면서 인류의 앞길을 막아섰으며 많은 생명을 혁명이라는 우상의 제물로 바치게 했었다.

아프리카의 내전지대와는 다른데도 한반도에 위치한 대한민국은 분단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요즘 일어나고 있는 북핵의 위기, 전쟁이 날까요?를 서로 묻는 인사를 나누는 현실을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휴전이 된지도 64년이 지났는데, 휴전 상황의 ‘준 전시’를 우리는 그동안 너무 방심하고 지냈던 것은 아닐까? 주 예수여, 위기 상황이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길을 열어 주소서.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나약한 우리는 한국교회여,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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