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2:20

▲ 천해진 목사
단양 적성교회 담임

我與基督同釘於十字架 而我仍生 非我生 乃基督在我内而生 且今我在身而生 乃以信上帝子而生  彼曾愛我 爲我舍己者也(아여기독동정어십자가 이아잉생 비아생 내기독재아내이생 차금아재신이생 내이신상제자이생 피증애아 위아사기자야)

사역(私譯):나와 그리스도가 같이 십자가에 못 박혔으나 내가 여전히 살아있으니 내가 산 것이 아니라 곧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셔서 산 것이라 또한 지금 내가 육신으로 있어 사는 것은 곧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써 사는 것이니 그가 일찍이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하여 자기를 버리신 분이시도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잘 따라 준 ‘착한 아들’이십니다(사역, 히 10:9 중에서, 我來以遵爾旨, 아래이준이지, 내가 당신의 뜻을 순종하기 위하여 왔나이다). 예수님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집중하셨습니다. 

마 6:10-爾國臨格 爾旨得成在地如在天焉(이국임격 이지득성재지여재천언).

사역-“당신의 나라가 임하여져서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요 4:34-耶稣曰 遵遣我者之旨而完其功 是乃我之糧也(야소왈 준견아자지지이완기공 시내아지양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보내신 자의 뜻을 순종하여 그의 일을 완성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나의 양식이니라”.

예수님은 하늘에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이 땅에서도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삶을 사셨고 심지어 주님의 양식마저도 그것으로 삼으시기까지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으로 완성하셨습니다(사역, 요 19:30-耶穌受醯曰 成矣, 야소수혜왈 성의, 예수께서 식초를 받으시고 이르기를 이루셨다 하셨도다).

예수님이 이루신 하나님의 뜻(上帝之旨, 상제지지)은 첫 사람들에게 가죽 옷을 입혀주시면서 가지셨던 사랑의 마음이십니다. 창 3:15-我使爾與婦爲仇 爾之裔與婦之裔亦爲仇 婦裔將傷爾首 爾將傷其踵(아사이여부위구 이지예여부지예역위구 부예장상이수 이장상기종).

사역-“내가 너와 여자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도 역시 원수가 되게 하며 여자의 후손이 장자 너의 머리를 다치게 할 것이며 너는 장차 그의 발꿈치를 다치게 할 것이니라.”

처음 사람들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심판 선고로 말미암아 그들은 기쁨의 동산 에덴에서 쫓겨나 고통의 한가운데서 살아가니 고통 속에 음식을 먹고, 고통 속에 해산을 하는 등 생존과 생육의 모든 문제가 고통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은 죽음의 길로 들어선 그들에게 또 다른 은혜를 준비하셨으니, 첫째로는 땅에 살면서도 생육하고 번성하는 복을 베풀어 주셨고, 둘째로는 여자의 후손을 통해서 사탄의 권세를 멸하시려는 놀라운 계획을 가지셨던 것입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일찍이 사랑하신(曾愛, 증애,  일찍이 사랑하셨다) 바와 같이 여자의 후손으로 예수님을 보내시고 그분을 통해서 사탄의 권세를 멸망시키셨으니, 사탄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지만 오히려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말씀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사탄의 완전한 멸망을 이룬 것은 아니나 이제 다시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사탄은 완전히 멸망할 것입니다. 

그때까지 하나님의 자녀들은 예수님에게서 분리시키려는 사탄의 유혹을 받을 것입니다. 악한 영들이 위협하며 죄를 짓도록 유혹할 때 마다 우리를 일찍이 사랑해주신 주님(갈 2:20, 彼曾愛我, 피증애아, 그는 나를 일찍이 사랑하셨도다)을 의뢰하고 죄의 유혹을 당당하게 물리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선하신 목자이십니다.

요 10:11-我乃善牧 善牧者爲羊舍命(아내선목 선목자위양사명).

(사역) “나는 곧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대속의 재물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는 진실로 착하신(善)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일찍이 보여주신 그 사랑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는 거룩함을 얻었습니다!

히 10:10-我儕由此旨 賴耶穌基督一次獻己身 得成聖潔(아제유차지 뢰야소기독일차헌기신 득성성결).

사역-“우리가 이 같은 뜻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가 한 번에 자기 몸을 받치신 것을 의지하니 거룩하고 깨끗함을 이루었도다.”

* 한글성경의 모체가 된 1912년에 모리슨 선교사에 의해서 출간된 (고전) 한문성경을 읽으며 묵상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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