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의 기본정신 담은 책들

▲ <교회 개혁>
장 칼뱅 지음/김산덕 옮김/
새물결플러스

본질로의 회귀를 부르짖은 종교개혁, 오늘에도 개혁을 필요로 하는 요소들을 진단하고 이를 돌이키기 위한 몸부림이 필요하다는 진단 속에 50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종교개혁의 기본정신을 담은 책들을 소개한다.

<교회 개혁>은 종교개혁가인 칼뱅이 교회 개혁의 필요성을 조목조목 짚은 것으로 1544년 제4차 슈파이어 제국회의를 앞두고 발표한 글이다.

1521년 보름스 회의에서 루터가 파문된 이후 독일은 가톨릭파와 종교개혁 신영으로 양분돼 첨예한 갈등을 겪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린 것이 ‘슈파이어 제국회의’였다. 칼뱅은 이 글에서 당시 가톨릭교회의 타락과 부패상을 고발하고 있다.

특히 칼뱅은 책에서 구원에 있어 인간의 행위와 공적이 하나님의 은혜를 대신한 일과 그리스도의 공로를 성인 및 마리아에게 분할한 일, 성찬식이 연극 및 상업 행위로 변질된 것, 사제들이 성경을 가르치는 것보다 오로지 교회 정치와 행정에만 몰두하는 현상 등을 지적한다. 칼뱅의 글을 △그리스도교의 기초 △진실한 예배와 잘못된 예배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 △성례전 △교회의 통치에 관한 문제 △개혁운동의 필요 △교회의 규율 △교회의 일치 △개혁운동의 긴급성으로 나눠서 정리했다.

칼뱅의 글이 중요한 이유는 종교개혁 당시의 상황을 보다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라는 면과 함께, 그가 통렬하게 고발하는 교회의 일그러진 모습이 오늘에도 발견된다는 점에 있다.

▲ <현대인을 위한
종교개혁의 5대 원리>
최성수 지음/
예영커뮤니케이션

<현대인을 위한 종교개혁의 5대 원리>는 종교개혁 원리를 살펴보고 보다 적극적으로 그것을 오늘의 교회에 적용하도록 안내한다.

“종교개혁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종교개혁이 오늘에도 실천되려면 그 원리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루터가 강조했던 다섯 가지 주제, 즉 그리스도, 은혜, 믿음, 성경, 하나님의 영광을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냈다.

이 외에도 종교개혁 원리에 있어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표현에 대해 오해될 수 있는 부분들을 ‘칭의와 하나님 나라’, ‘‘은혜로’의 허구와 실제’로 풀어냈다.

“교회의 진정한 개혁은 교회의 잘못된 관행을 비판하는 데에 있기보다는 신학적인 새로운 인식에서 비롯한다. 변화는 그 후에 이어지는 결실에 불과하다”고 보는 저자는 종교개혁을 가능하게 했던 기본 정신을 살핌으로써 오늘의 삶에서도 계속될 수 있는 동력을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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