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서울동남노회 비대위·장신대 총학생회 공동기자회견

▲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서울동남노회 비대위, 장신대 총학생회는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명성교회의 불법 세습 시도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명성교회의 김하나 목사 청빙과 관련해 한국교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에 대해 ‘세습’ 반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공동대표 김동호 백종국 오세택, 세반연)와 서울동남노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수원, 비대위), 장신대 총학생회(총학생회장 윤관)는 10월 27일 예장통합 총회 앞에서 명성교회 세습사태에 대한 입장과 비대위의 결의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반연 실행위원장 방인성 목사는 인사말을 전하면서 “노회가 세습을 강행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한국교회의 부패함을 느꼈다”면서 “참담한 현실을 보고 동남노회 노회원과 신학생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장신대 윤관 총학생회장은 “명성교회가 세습을 통해서만이 유지될 수 있는 교회라면 결코 얼마 가지 못할 것”이라면서 “장신공동체는 마음과 뜻을 모아 명성교회 세습에 반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박득훈 목사는 “500년 전 가톨릭교회에 교황이 한 명이었으나 한국교회는 대형교회마다 교황이 있다”고 비판하면서 “담임목사 중심의 신앙생활은 종교개혁의 정신을 정면으로 대항하는 부패한 교회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비대위 이용혁 목사는 서울동남노회의 명성교회 청빙안 결의에 대해 “절차와 법을 무시했던 노회”라고 평가했으며, 비대위 김수원 위원장은 지난 노회에서 불법적 절차를 통해 선출된 김동흠 부노회장이 신앙 양심상 사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비대위는 ‘서울동남노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의문’을 통해 “비정상적인 노회 회의 결의는 무효”라고 선언하고,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이에 대한 총회의 엄정하고 공정한 판단을 촉구했다.

세반연은 온라인으로 세습반대운동 서명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 27일 오후 8시 현재 서명자는 6,11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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