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로부터 시작해 오늘에 이르는 역사 다방면으로 조명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
앨리스터 맥그래스 지음/
황을호·전의우 옮김/
생명의말씀사

“기독교는 나사렛 예수라는 역사적 인물에 뿌리를 두며, 그는 종종 ‘예수 그리스도’라고 불리기도 한다. 기독교는 나사렛 예수에게서 비롯된 가르침이므로 창시자의 정체성과 역사와 분리될 수 있는 사상이 아니다.”

신앙 연수가 오래 되어도 내가 믿는 하나님, 기독교 신앙에 대해 설명하려면 말문이 막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막연히 아는 것을 넘어 기독교를 제대로 알고 믿는 것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할 필요가 있을까? “오늘날 가장 크고, 가장 복잡하고, 가장 다양한 신앙”인 기독교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세계적인 석학이자 21세기의 유력한 복음주의 신학자로 꼽히는 알리스터 맥그래스가 정리한 기독교 개론서다.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과 의미를 중심으로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조직적으로 설명하고 장대한 기독교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소개하는 한편, 다양한 기독교 전통과 교파들의 특징을 정리하고 사회와 문화 속에서 기독교의 현실을 살핀다. 1997년에 초판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책으로 이번에 개정판으로 발간됐다.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믿으며 왜 믿는가? 기독교는 어떻게 몇 세기 만에 그토록 큰 영향력을 갖게 되었는가? 기독교는 개인의 삶과 인류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등 기독교에 대한 필수 정보를 간결하고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저자는 500쪽 분량으로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체계적으로 정리, 초대교회부터 종교개혁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유구한 기독교 역사를 한눈에 꿰뚫을 수 있도록 꾸몄다.

기독교의 역사를 살피는 일,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저자는 가장 먼저 예수에 대한 조명과 그의 중요성을 살피는 일로부터 기독교에 대한 내용을 전개한다.

“기독교는 처음부터 자신을 유대교의 연속으로 보았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이 따르고 예배하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족장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예배하던 하나님과 동일한 하나님임을 분명히 했다. 신약은 메시아 대망이 나사렛 예수로 성취되었다고 보며, 신약이 ‘그리스도’(히브리어 ‘메시아’의 헬라어역)라는 칭호를 사용한 것은 이런 믿음을 반영한다”

저자는 기독교는 발단 첫 단계에 유대교와 병존했거나 유대교 안에 존재했을 것을 제기하면서 “그러므로 초기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인물인 나사렛 예수가 유대교의 메시아 대망을 성취하셨음을 증명하는 일이 중요했다”고 짚는다.

그러나 당시 예수가 역사의 끝이 아니라 역사의 가운데서 부활하셨다는 기독교의 주장은 죽은 자의 부활이 말세에 일어날 것으로 믿었던 유대인들의 기대와 반대되는 것으로 유대교와 기독교가 확연히 나누어지는 지점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십자가 죽음의 역사성은 전제되어 있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그것의 신학적 의미, 즉 구원과 용서, 죄에 대한 승리의 근거라는 것”이라면서 “기독교가 선포하는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훨씬 능가한다”고 밝힌다.

책은 나사렛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에 대해 조명하는 것으로 시작해 △기독교 신조와 신앙 △간추린 기독교 역사 △기독교 교파들 현대 기독교의 여러 형태들 △신앙 생활 실제 삶으로서의 기독교 △기독교와 문화 등 기독교의 시작과 오늘에 이르는 줄기를 한눈에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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