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갱신협의회 제8회 장로(부부) 섬김 수련회서 긴급기도회

▲ 교회갱신협의회는 11월 11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제8회 장로(부부) 섬김 수련회를 개최했다.

예장합동의 갱신그룹인 교회갱신협의회(대표회장 김태일, 교갱협)는 11월 11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개혁!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롬 1:17) 주제로 가진 제8회 장로(부부) 섬김 수련회 자리에서 파행이 계속되는 총신대 사태 해결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개회예배 후 현상민 목사(성산교회, 교갱협 상임총무)의 인도로 총신대를 위한 긴급기도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현 목사는 “총신이 110여 년 동안 교단의 목회자를 양성한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사유화되는 상황을 막을 방법이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상황을 설명하고 “사당과 양지에서 학생들이 수업거부와 시위를 하고 있다. 우리도 지켜볼 수만은 없다”면서 △개정된 총신대 정관이 원상회복되도록 총장의 마음을 바꾸어 주기를 △총신의 사유화, 교단화를 막을 수 있도록 모든 교회가 마음을 모아 협력하도록 기도를 인도했다.

수련회 개회예배 설교를 전한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도 설교 중에 총신대 사태를 언급했다. 이 목사는 ‘화목하게 하신 예수님처럼’ 제목의 설교에서 “총신사태는 자신들의 의견에 절대성을 두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지 않아서 최악의 결과로 치닫고 있는 것”이라면서 “교회에서 당회원들은 악을 선으로 갚아야지 악을 악으로 갚으면 예수님이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서 죽이면서까지 살리신 성도들의 삶에 깊은 상처를 주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과거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 연구원으로 활동하다 회심한 이정훈 교수(울산대 법학전공 교수)가 주제특강을 맡았다.

이 교수는 “종자연을 설립하고 대광고 사태를 통해 지지 세력을 결집한 후, 성북구 교동협의회를 헌법의 ‘정교분리’ 이론을 교묘히 왜곡하여 공격하자 교회가 사분오열하고 내부적으로 쉽게 분열되는 상황을 보았다. 한국교회가 영성이 침체되고 무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회심 이후 이데올로기 전쟁은 단순히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영적 전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면서 종교인 과세와 ‘동성애’ 문제에 대해 우려했다.

폐회예배에서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고후 12:7~10)로 설교한 김태일 목사(계산교회)는 “사람들은 능력을 받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은 약한 데서 온전하여진다는 말씀처럼 기독교가 참으로 강할 때는 로마의 지하동굴 속에 있을 때였다”고 짚고 “나의 약함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이 머물 수 있는 종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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