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암신학연구소, ‘종교개혁의 정신과 한국교회 목회’ 공개강연회

▲ 혜암신학연구소는 11월 13일 서울 부암동의 동 연구소에서 ‘종교개혁의 정신과 한국교회 목회’ 주제로 제5회 공개강연회를 개최했다.

“한국교회의 설교자들은 믿음, 소망, 사랑의 삼중관계에서 이해된 설교를 하고 가르쳤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혜암신학연구소(소장 이장식)가 11월 13일 오후 2시 서울 부암동의 동 연구소에서 ‘종교개혁의 정신과 한국교회 목회’ 주제로 개최한 제5회 공개강연회에서 정일웅 박사(전 총신대 총장)는 종교개혁 정신에 입각해 목회자의 설교를 조명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정 박사는 종교개혁자인 칼빈과 루터의 설교 방향은 믿음, 사랑, 소망의 신앙본질을 깨우치는 것이었음을 강조하면서 오늘의 한국교회 강단에서도 “이 세 가지를 드러내는 전인구원신앙을 촉구하는 설교를 교육목회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박사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설교 문제점으로 △교파분열과 교파경쟁에 따른 설교 △교회의 수적성장과 축복지향적인 기복적 설교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의 양분된 구원관을 지향한 설교 △신뢰를 상실하고 외면당하고 있는 한국교회 설교 등을 꼽았다.

이어서 정 박사는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설교의 방향과 목표로 “그리스도의 복음은 개인의 영혼구원만도 아니며, 사회구원만도 아닌, 그 양자를 다 포괄하는 구원론 이해가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전인구원(全人救援)신앙을 일깨우는 교육목회적인 설교”를 제시, 이러한 방향에서 “믿음, 소망, 사랑의 신앙을 일깨우는 설교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근환 교수(전 서울신대 총장)는 ‘종교개혁과 목회자 리더십’ 제목의 강연에서 칼빈의 제네바에서의 개혁적 목회 첫 번째는 “신앙고백서와 교리문답서를 작성해 교육함으로 교회를 믿음을 바탕으로 한 신앙고백적인 신앙공동체가 되게 했다”면서 “오늘의 한국교회가 신앙고백적인 교회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강 교수는 “한국교회의 목회와 목회자의 우선적인 과제가 ‘신앙고백적 교회 건설 내지는 개혁으로 되어있는가’ 그리고 이를 위해 ‘교리문답 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는가’를 자문해 보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김한옥 박사(서울신대 교수)와 이후정 박사(감신대 교수)가 각각 논찬했다. 강연에 앞서 예배에서는 김영한 박사(혜암신학연구소 학술포럼위원장)의 사회로 김균진 박사의 기도, 김경재 박사의 설교, 이장식 박사의 축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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