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신용수 목사 취임-‘세계는 바울교회 교구’ 비전 잇는다

▲ 원팔연 목사가 바울교회에서의 33년 사역을 마치고 원로로 추대됐다. 후임에는 신용수 목사가 취임했다.
▲ 원팔연 목사(오른쪽)와 신용수 목사

바울교회에 부임, 33년간 사역하며 지역과 세계의 복음화를 일궈온 원팔연 목사의 원로추대가 있었다. 46년간의 목회 일정을 은혜롭게 마치고 그 바통을 신용수 목사에게 승계하는 아름다운 모습도 이뤄졌다.

교단(기성) 총회장 및 총무, 증경총회장 등이 총망라해 참석한 11월 26일 바울교회에서 진행된 예식에서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신상범 총회장은 요한 웨슬리가 소천하면서 “내가 가장 행복한 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셨다는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듯이 원팔연 목사의 바울교회 사역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은혜롭게 부흥의 역사를 이뤘고, 선교에 매진했으며, 아름다운 승계를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총회장은 “바울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서도 계속 애쓰는 교회가 되어달라”며 “교계에 3, 4대에 이어서도 아름다운 승계가 이어지고, 장감성을 통틀어 세계적인 교회로 더 발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축하와 인사 시간에는 원팔연 목사를 전도했던 친구 임창희 목사(은행동교회)가 권면을 했으며, 전북도지사 송하진 집사(바울교회), 전북교육감 김승환 장로(익산바울교회), 전 교단 총회장 이정익 목사, 전북기독교연합회장 최원탁 목사, 전 한기총 회장 이용규 목사, 전주대 이호인 총장, 성백회 회장 김충룡 장로 등이 축사했다.

이들은 바울교회에서 헌신한 원팔연 목사의 여정을 설명하며 섬세하게 주변 사람들을 살리는 일에 매진하며 복음 사역에 헌신한 부분을 소개했다.

원팔연 목사는 답사를 통해 “원로목사가 되어도 바울교회를 위해 멀리서 지켜보며 기도하고 죽는 날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하겠다”면서 “선교하고 인재를 키우는 일에 몸과 마음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용수 목사를 담임목사로 보내셨으니 그를 섬기며 꾸준히 성장하는 바울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팔연 목사는 신용수 목사의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 기도하며 사역의 앞날을 축복했다.

담임목사로 취임한 신용수 목사는 “성도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음세대에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기독교 교육에 헌신하며 몸부림을 칠 것이며, 영적으로 침체되고 혼란하며, 마음에 상처입고 힘겨운 이들이 용기를 얻고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바울교회는 기성 교단 최초로 성도 1만 명 시대를 열었고, 등록성도 1만3천명으로 호남의 대표적 교회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성장과 함께 이번 후임 교체도 은혜롭게 이뤄져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원팔연 목사가 기도하면서 적임자라로 신용수 목사를 추천한 것을 청빙위원회와 성도들이 그 뜻을 받들면서 후임승계는 아름답게 이뤄졌다. 이날 예식에서는 퇴임하는 원로목사에 대한 존경심과 취임하는 신용수 목사에 대한 기대가 순서 순서마다 이뤄지는 박수갈채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세계는 바울교회 교구’의 포부를 펼쳐온 바울교회가 신용수 목사와 함께 그 이상을 어떻게 펼쳐낼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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