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말이고 또 틀린 말이다. 결론은 맞는데 과정은 틀렸다. 예루살렘은 다윗의 집이다. 그가 왕이었을 때 준비한 왕국의 수도였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다윗의 나라 상속자이면 그곳은 이스라엘의 수도가 맞다. 그러나 예루살렘이 이스라엘 땅이고 수도였던 날은 AD 135년 바르코크바가 로마제국과 싸워 빼앗긴 이스라엘을 되찾지 못했기에 이스라엘은 로마제국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입맛대로 팔레스타인에게 내주었고, 예루살렘은 케피톨리나로 이름까지 바꾸어버렸다. 

그러나 AD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할 무렵부터는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의 성지 회복이 되었다. 콘스탄티누스 어머니 헬레나가 하드리아누스가 짓이겨버린 예루살렘을 토목공사까지 해서 복원했고, 예수 십자가의 길, 곧 비아돌로로사까지 바로잡은 그 역사 정신으로는 유대인의 땅이 분명하다.

팔레스타인과 아랍국들이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을 거부하는 것은 이슬람 군이 AD 638년 경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우마르 칼리파가 예루살렘 성전 자리에 이슬람 모스크를 지었다는 근거밖에 없다. 같은 조상 아브라함이 터를 잡은 모리아 언덕 그 자리에 다윗과 그 아들 솔로몬이 지은 이스라엘 민족 성전의 터 위에다 타 종파 모스크를 지었다는 것 자체가 국제법 위반이다. 그리고 11세기 십자군 전쟁기부터는 분쟁지로서 사실상 최종승자인 이스라엘은 고대 이스라엘의 상속자 근거로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을 수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과 아랍연맹이 시비하는 예루살렘은 구 예루살렘이다. 이스라엘은 구 예루살렘과 바로 인접하여 신 예루살렘을 자기 영토로 확보하고 있다. 구 예루살렘, 고대로부터 이어온 구 예루살렘은 아브라함의 이름으로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 등 3개 종파가 공동의 성지로 만족하는 방법이 좋다. 어느 날, 기독교의 예수 재림기 직전에 유대교와 기독교, 그리고 이슬람은 하나로 통합하거나 그에 준하는 수준의 아브라함 가문 회복이 되면 예루살렘을 놓고 내 땅이다, 네 땅이다 하면서 피 흘리는 짓들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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