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애신
토기장이 대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요즈음, 지난해를 돌아보며 주님께서 행하신 일들로 인해 감사가 절로 나온다. 언제나 그렇듯 주님께서 우리를 붙잡아주시지 않는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단 하루도 기독출판을 감당할 수 없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불황속에서도 주님께서 토기장이출판사역을 섬세하게 인도하시고 도와주셨다. 여전히 우리는 부족하지만 생명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몸부림치며 일 년을 살아왔다. 바라기는 우리가 기도로 만드는 한 권 한 권이 독자들의 삶에 작으나마 도전과 위로, 소망을 주기를, 주님께 더 가까이 나가도록 돕는 통로로 사용되길 꿈꾼다. 

이런 소망을 담아서 도서출판 토기장이는 작년에 <마음에 그리는 말씀묵상>에 이어 올해는 <사랑에 안기다>를 출간했다. 따듯한 감성터치로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과 간단한 묵상글들이 독자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시원에서 오랫동안 공무원공부를 하고 있다는 독자분은 <마음에 그리는 말씀묵상> 캘린더를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힘과 위로를 얻었다는 피드백을 주시기도 했다. 또한 <사랑에 안기다>를 통해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기다리시는 주님의 마음을 다시 배우고 느낄 수 있어서 늘 가까이 두고 보며 힘을 얻고 있다는 독자의 반응이 많아서 책을 만드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독자들의 사랑은 출판사역을 존재하게 해주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2018년, 새해를 열며 토기장이는 <습관, 신앙을 말하다>라는 신간을 준비했다. “한 달에 한 가지씩 거룩한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를 담은 책이다. 쉽지 않지만 일상의 사소한 습관부터 바꿔가며 경건한 영성과 삶을 추구하도록 돕는 책이다.

우리는 자신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또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시간과 재정, 에너지를 아낌없이 쏟아 붓는다. 이건 특별한 훈련이나 노력 없이도 되는 일이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위해서는 그저 갈망만 할 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새해가 되면 이전과 다른 좀 더 거룩한 삶을 갈망하며 이런저런 계획을 세우고 의욕적으로 실천해나가지만 이내 자신의 약한 의지를 탓하며 절망해버리고 만다. 사실 기도나 성경 읽기 등으로 대표되는 영적 생활의 성패는 의지보다는 ‘습관’에 의해 결정된다고 저자 한기채 목사님은 말한다. 아무리 의지가 강해도 이미 몸에 배인 습관을 뛰어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거룩한 삶은 사소한 일상의 습관에서부터 시작되기에 우리는 먼저 일상의 태도를 거룩하게 다듬어야 한다고 도전한다. 즉, 거룩한 습관은 훈련해야 할 영적인 덕목인 것이다. 

새해, 늘 작심삼일로 끝나는 어려운 계획을 세우고 좌절하기를 반복하기 보단 잘못된 습관을 과감하게 버리고, 당신을 영적으로 성숙시켜줄 거룩한 습관 만들기에 도전해보라. 혼자는 어려우니 부부가 함께 또는 가족이 함께 도전해보라, 거듭 말하지만 당신의 습관이 당신의 신앙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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