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사회교리’를 101가지 문답으로 정리

▲ <가톨릭 사회교리
101문 101답>
케네스 R. 하임스 지음/
박동호 옮김/바오로딸

“가난한 이들을 위한 선택은 단순히 시혜적 의미의 자선활동만이 아니라, 참으로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 수 있는 인간다운 사회를 건설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위한 길잡이가 바로 사회교리다.”

가톨릭 교회의 사회사업은 한국의 종교들 중 인지도가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가톨릭의 봉사 지침을 포함해 당대의 정치·경제·문화 분야의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교회의 사회적 전통을 체계화하는 ‘가톨릭 사회교리’를 101가지 문답으로 정리한 책이다.

‘가톨릭 사회교리’라는 말이 공식적으로 등장한 것은 비오 11세와 비오 12세 교회 때로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연이어 중요한 가톨릭 사회교리 문헌들이 발표됐고, 2004년에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가 편찬한 <간추린 사회교리>가 우리말로 번역되기도 했다.

‘가톨릭 사회교리’는 사회 문제를 올바로 성찰할 수 있는 반성의 원리와 복음적 기준으로 문제를 판단할 수 있게 하며, 그에 따라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행동 지침을 제공한다.

여기서 ‘가난한 이들’은 단순히 생계의 위협을 받는 사람뿐 아니라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가난의 얼굴을 하고 있는 모든 ‘사회적 약자들’을 함축하는 것으로 책은 이들 각각의 문제를 성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본전제들을 살펴보고, 사회생활의 큰 틀을 이루는 정치와 경제, 국제 관계의 관점에서 가톨릭 사회교리 요점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쉽게 풀어냈다.

책은 먼저 ‘가톨릭 사회교리’ 문헌을 정의하는 데서부터 작성의 주체, 과정, 문헌이 갖는 권위에 대해 다루고, 정치·경제 분야에서는 국가의 역할, 노동과 임금, 기부, 자본주의와 초국적 기업, 정보, 금융, 농업 분야 등을 다룬다. 국제 생활에서는 전쟁과 평화에 대한 교회의 전통을 짚어보고, 이민, 사형제도, 인종차별, 여성에 대한 관점과 그 전망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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