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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컬 가치 공감하는 교회들과 함께 걸을 것”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취임, 에큐메니컬 저변 확대 관건
정찬양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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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2호] 승인 2017.12.20  17: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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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에큐메니즘은 에큐메니컬 운동으 꽃, 
지역교회와의 친교·연대 강화시켜 갈 것
민족공동체 치유와 화해·평화통일, 한국교회 
일치와 갱신·변혁의 두 가지 십자가 질 것 ” 

   
▲ 이홍정 목사

“냉전과 분단으로 형성된 한반도의 모순을 극복해야 할 역사의 십자가, 자본과 냉전에 매몰된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변혁의 두 십자가를 함께 지는 엄중한 소명의 자리로 감당할 것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의 취임감사예배가 12월 11일 연동교회에서  드려졌다.

이날 예배는 예장통합 직전총회장 이성희 목사의 인도로 현 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평화의 일꾼’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예배 후에는 NCCK회장 유영희 목사의 사회로 2부 감사와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개식사에 이어 손달익 목사(서문교회)의 총무 소개 후 장상 목사(WCC공동의장), 도종환 장관(문화체육관광부), 정구도 이사장(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 축사하고, 채영남 목사(본향교회), 김용복 원장(아시아생명학연구원), 한국염 목사(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의 격려사 후 이홍정 총무가 취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취임식에 앞서 12월 1일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가진 이홍정 총무는 앞으로 NCCK를 이끌 포부와 한국교회 저변에 에큐메니칼 정신을 확산시킬 계획을 밝혔다. 

이날 이 총무는 앞으로 주력할 부분으로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 운동, NCCK 100주년(2024년) 준비, 지역교회들과의 유기적 상관성 강화, 세계교회와의 연대 강화, 에큐메니칼 교육과 훈련을 위한 한국에큐메니칼 아카데미 구성 등을 제시했다.

△ 총무 취임 후 가장 먼저 지역협의회 순방을 가지셨다. 현장에서 무엇을 느끼셨나?

- 지역 에큐메니즘은 에큐메니칼 운동의 꽃이다. 이번에 대전에서 시작해 제주도까지 9개의 지역협의회를 순방했다. 앞으로 지역교회와의 친교와 연대를 회복함으로써 에큐메니칼 토대를 강화시켜 갈 것이다. 

저성장, 인구 절벽시대에 대비해 지역 교회들 간에 상호의존성을 강화시키고 서로 연대해 지역사회를 위한 목회 사명을 함께 감당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작금의 작은교회론, 마을목회론 등은 에큐메니칼적인 상상력과 실천 없이는 불가능하다. 

지역협의회들과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하고 훈련하면서 모델을 만들어갈 생각이다.

△ 민주화시대 이후 NCCK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대한 생각은?
 

- NCCK가 세계교회와의 연대를 통해 주력했던 민주화의 과제는 이제 시민사회와 진보정권이 잘 해나가고 있다. 민주화시절 물꼬를 트긴 했지만 전면에 나서지 못했던 평화통일운동이 이 시대에 짊어져야 할 대표적 십자가가 아닐까 싶다. 

지난 정기총회 때 취임인사에서 민족공동체 치유와 화해·평화통일, 한국교회 일치와 갱신·변혁의 두 가지 십자가를 지겠다고 했다. 한국교회가 분단과 냉전의 포로상태에서 해방되지 않는 한 민족공동체를 치유 평화공동체로 이끌기는 어렵다고 본다. 지역교회 안에 냉전의식이 깊이 뿌리박혀 있기 때문이다. 이 두 십자가는 분리해서 사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NCCK의 재정 부분도 현안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 가실지?

- NCCK가 재정을 충당하는 방법이나 과정에서 에큐메니칼 가치를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에큐메니칼 운동의 가치에 공감하며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이들의 힘을 모을 것이다. 회원교단의 지역교회 숫자를 합하면 1만8천 교회가 넘는다. 이 중에 1천 교회, 1만 명의 그리스도인이 재정을 나눌 수 있다면 지역교회와도 유기적 관계 속에서 사업을 견인하며 펼쳐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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