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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과 목회 승계한국교회, 21세기 이렇게 대비한다 <40-30>
편집부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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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2호] 승인 2017.12.20  17: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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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은 있으나 목회 승계는 없다. 신약교회인 프로테스탄트나 리폼드는 레위 지파를 승계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습”이라는 올무에 걸려서 죽을 지경이 된 교회라면 그것은 교회 자격이 모자란 처지일 뿐이다.

통합 측의 명성교회는 더 솔직해야 한다. 지금 물러나 원로가 된 김삼환 목사는 늘 기회 있을 때마다 세습하지 않는다고 공언했었다. 이 글을 쓰는 사람 앞에서도 다짐했었다.

그러나 세상사, 앞일을 모르는지라 지금 이 시간에 마지막으로 솔직해지자는 것이다. 내 자식이 내 후임이 되어 명성교회를 지키지 않으면 교회가 산산조각이 난다든지 아니면 그 어떤 이유로 더는 다른 방법이 없으니 세상아! 나를 용서해 다오, 한다면 하는 수 없는 일이다. 아들이 후임자가 되고 또 손자까지 대대로 이어가겠다 한들 달리 막아낼 방법이 있겠는가.

나는 교회를 밥벌이로 생각하고, 또 개인 사업으로 이날까지 목회한 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해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소이다. 말한 후에 입을 씻고 눈을 질끈 감은 후 시커먼 것밖에 보이지 않는 하늘을 보는 것으로 세상눈을 대해버리면 된다.

명성교회는 불법집단이 아니니 상회가 있다. 교회가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노회나 총회가 나서서 한국교회 전체가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조치를 서두르라.

세월이 약이겠지 하면서 잔수로 위기를 피하려 하지 마라. 지금 대한민국 사정이 한가하지 않다. 남북 간의 문제, 중국과 일본 등의 문제로 통일의 날을 기다려 온 우리 앞에 자칫 큰 어려움이 올 수도 있다. 

권력과 시민간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적폐 타령을 하면서 직선제 민간정부를 헌법을 앞세운다며 뒤집더니 지난 5월 다시 정부가 들어섰으나 이름표만 바뀌었지 지난 정부와 너무나 닮은 정부가 새 정부라고 우리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

교회가 내 자식을 후임자로 두느냐 마느냐로 웃음거리 노릇 하는 동안 나라가 멍들고 불쌍한 소시민들 얼어 죽고 불타 죽게 되었는데, 교회여! 당신들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지금 국가 운영에 분명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자칫 잘못되면 노예다 목숨을 건진다 해도 GDP가 3만 불이 아니라 3천 불로 추락할 수도 있는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교회들이여, 지금 솔직히 말해서 세습이냐 목회 승계냐로 시비할 시간이 아니다. 나라를 이끌어가는 집권층에게 제발 우리 모두의 운명을 생각해서 좀 앞뒷일 생각하면서 가자고 호소하라. 망하거나 죽고 싶은 자 있겠는가마는 아차, 상식을 벗어나면 망하는 수가 있다. 임진, 병자가 그러했고 한일합방이 또 그러했다. 얼마나 더 큰 어려움이냐? 북한의 아오지 탄광, 정치범 수용소, 그곳들이 멀리 있지 않음을 우리는 왜 모르고 있을까?

無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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