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문제로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때에 한반도는 마치 시험대에 오른 느낌이다. 북쪽과 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간 고위 회담을 하게 되었는데 과연 남북은 평창 올림픽으로 무엇을 얻고 또 무엇을 잃게 될지를 아직은 모르겠다.

한국교회는 평창올림픽을 통해서 88 하계 올림픽으로 국운이 열리기 시작했던 날의 꿈을 생각하고 있으나 그렇게 쉽지 않을 수 있다. 북한 권력자들이 핵무기 완성단계에 접어들었고, 그들의 핵무기로 주변을 위협하면서 특히 대한민국을 향해 무엇인가를 노리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 민족끼리, 라는 낡은 민족주의적 고리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들은 민족주의와는 거리가 먼 공산주의 정권이다. 공산주의가 무슨 민족을 말하는가, 그들에게는 이데올로기일 뿐 민족이나 전통을 내던져버린 지 오래다.

우리 민족끼리가 아니라 사해동포가 옳다. 정의롭고 인간의 존엄을 중시하는 것이어야 하며, 아무리 목적이 정당해도 그 과정이 정의롭지 못한 때는 삼갈 줄 아는 인간적이어야 한다.

평창 올림픽은 잘 치르고 세계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대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 백 번 강조해도 모자랄 만큼 모범적이고 훌륭한 대회여야 한다. 그리고 북한문제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인으로부터 불신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평창 올림픽의 성공은 우리 정부가 올림픽만을 위한 자세를 가져야지, 평창 올림픽을 이용해서 지나치게 정권의 욕심을 내려 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올림픽에 북한을 끌어들이고 그 무엇인가를 저들에게 주려 한다든지 해서는 안 된다.

교회는 오는 2월 동계올림픽이 올림픽만으로 성공적 대회가 되어 나라의 위상이 올라가고 경제적인 효과도 얻어낼 수 있으며, 우리 국민의 친절과 예의가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선에서 이루어지기를 소원하며 기도한다. 테러나 크고 작은 사고가 없으며 올림픽 치르고 빚더미에 앉게 되는 일이 없고, 오히려 장기적인 흑자를 내고 모범 올림픽으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소원하고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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