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기관·단체 새해 맞이 신년예배 및 하례식 가져

▲ 각 교단과 연합단체들은 새해를 맞아 신년예배 및 하례식을 갖고 하나님의 계획하심 속에 걸어갈 것을 다짐했다. 사진은 NCCK 신년예배(왼쪽)와 한국기독교연합의 ‘사랑의 밥퍼’ 행사 전 예배(오른쪽).

교계는 새해를 맞아 신년예배 및 하례식을 갖고 하나님의 계획하심 속에 걸어가는 한 해를 다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NCCK)는 1월 3일 오후 2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신년예배 및 하례식을 가졌다. 이날 부회장 윤세관 목사(기성 총회장)의 인도로 부회장 한용길 장로(CBS 사장)의 기도에 이어 회장 유영희 목사가 ‘우리가 심어야 할 것’(호 10:12~13) 제목으로 설교했다.

유영희 목사는 지난해 우리 사회는 국민들의 요구로 많은 변화가 진행된 것을 언급하면서 “새 땅, 새 터전에 피어난 싹이 심겨진 이유는 열매를 맺기 위함”이라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묵은 땅을 갈아엎는 일”이라고 말했다.

유 목사는 무술년 새해에 우리가 갈아엎어야 할 묵은 땅으로 △분열과 대립의 묵은 땅을 갈아엎고 일치와 협력, 개혁의 씨앗을 심을 것 △차별과 혐오의 묵을 땅을 기경해 사랑과 섬김의 씨앗을 심을 것 △분단과 전쟁의 묵은 땅을 갈아엎고 통일과 평화의 씨앗을 심을 것을 제시했다.

유 목사는 “우리는 작은 자, 우는 자, 넘어진 자, 아픔을 당한 자 등 약자의 편에 서 있어야 한다”면서 “NCCK는 그들 편에 서서 같이 울고 같이 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기 송정석 목사가 ‘교회일치와 개혁을 위해’, 회계 이상혁 사관이 ‘정의와 인권 실현을 위해’, 감사 이창연 장로가 ‘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해’ 각기 특별기도를 했으며, 부회장 진영석 목사(루터 총회장)의 집례로 성찬예식을 가졌다.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한기연)은 1월 3일 오전 11시 서울역 노숙인 급식센터인 신생교회(김원일 목사) 해돋는마을에서 시무식 겸 새해 첫 사랑의 밥퍼 행사를 갖고 소외된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이날 한기연은 새해를 맞아 영하의 추운 날씨에 몸과 마음이 얼어붙은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점심 한 끼 대접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는 “주님이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것처럼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하셨다”면서 “2018년 새해에 한국기독교연합이 신년 시무식을 겸해 이곳 서울역에 추위에 떠는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게 된 것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웃 사랑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는 이어 “한국교회가 소외된 이웃에게 주님의 사랑을 널리 전하고 실천함으로써 2018년에 우리 사회가 한층 따뜻하고 밝아지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기연은 예배에 참석한 노숙인 200여명에게 방한용 기모바지를 선물하고 500여명에게 따뜻한 점심을 대접했다. 한기연은 또한 지난 제7회 총회시 들어온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 300kg도 노숙인 급식에 사용토록 해돋는마을 대표 김원일 목사에게 전달했다.

이 외에도 한국교회총연합은 9일 오전 7시 코리아나호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3일 오전 11시 한기총 회의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11일 오전 11시 새중앙교회에서 신년 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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