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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향한 청년들 환대하며 동행하는 이곳”한국 라브리 공동체의 어제와 오늘
정찬양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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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4호] 승인 2018.01.10  12: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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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연가>
박경옥·성인경 지음/
예영커뮤니케이션

한국에 온 지 두 달 된, 거지꼴의 미국인 청년이 강원도 양양의 라브리 공동체를 찾은 내용으로 책은 시작된다. 그가 한국까지 와서 찾고자 했던 것은 바로 ‘진리’, 미국의 대학에서 한 스님으로부터 ‘참 진리를 알고 싶거든 서울로 오라’는 한마디에 이끌려 서울의 사찰로 수행 차 왔지만 의문이 풀리지 않은 채 집으로 돌아가려던 발걸음을 돌려 양양의 라브리 공동체를 찾았다.

그는 이곳의 예배에 참석해 라브리 간사의 설교에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진리’를 발견하고는 기쁨을 안고 다시 자신의 삶의 자리로 돌아갔다. 가을이면 오색 찬연한 빛으로 물드는 강원도 양양 산골짜기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라브리는 1955년 프란시스와 이디스 쉐퍼 부부가 스위스에 있던 자기 집을 열고 세계에서 찾아오는 청년 대삭생들에게 마음의 공간을 내어준 것에서 시작됐다. 강원도 양양의 공동체는 아시아에 하나밖에 없는 라브리로 책은 1988년 한국 라브리를 시작해 지금까지 청년 대학생들을 사랑하며 그들의 멘토로 살아가고 있는 박경옥·성인경 부부가 엮어낸 라브리 공동체의 일상이다.

라브리 안에서 어떤 일이 이루어지고, 지금의 라브리가 있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겪었는지, 서울 후암동에서 시작하게 된 사연, 그 안에서 울고 웃었던 청년들의 이야기, 그 청년들이 멘토로 성장한 이야기, 라브리 간사들의 고충과 애환, 라브리에 베푼 인정의 손길 등 한국 라브리의 과거와 현재를 엮었다.
인생에서 삶의 이유와 진리에 대한 고민을 안고 찾아오는 청년들을 환대하며 진리 찾기 여정을 함께해온 한국 라브리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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