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애신 / 토기장이 대표

우리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오늘의 나’를 있게 한 어떤 습관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알게 모르게 나의 삶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크고 작은 습관들 말이다. 예수님처럼 새벽 미명에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는 습관이나 하루에 일정한 분량의 말씀을 꾸준하게 읽어가는 습관 등등… 이런 습관들은 우리를 영적으로 깊이 있게 또는 견고하게 만들어 줄 습관들인 건 분명하지만 이렇게 좋은 습관을 길들이기가 쉽지 않다는 데 우리의 고민이 있겠다. 그래서 매년 새해가 되면 뭔가 그럴싸한 계획들을 세우지만 작심삼일이 되고 만다. 

토기장이는 한기채 목사님이 쓴 <습관, 신앙을 말하다>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의 서문에 저자의 짤막한 간증을 실었다. 저자가 신학교 1학년 20세 청년일 때 다짐했던 ‘습관들이기 프로젝트’이다. 매일 한 시간 이상 기도하기, 성경 10상 이상 읽기, 책 100페이지 이상 읽기, 영어 단어 10개 이상 외우기, 성경구절 한 절 이상 암기, 착한 일 한 가지 이상 실천하기, 하루에 한 번 이상 예수님 전하기, 부정적인 말 하지 않기, 세 가지 이상 감사하기, 묵상하며 산책하기였다고 합니다. 

저자는 하루 일과가 마치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 항목들을 체크해서 지키지 못한 것에는 X표를 했는데 X표 하나당 한 끼를 굶는 벌칙을 자신에게 적용했다고 한다. 신학교 1학년  동안 이것을 지켜나갔는데 처음엔 X표가 많았지만 1년이 지나가니까 거의 다 O표가 많았다고 한다. 신학교 1학년생, 20살 청년이 어떻게 이런 다짐을 했는지 참으로 놀라울 뿐이다. 결국 지금 자신의 인생은 그때 그 습관들의 결과라고 저자는 고백한다. 그래서 <습관, 신앙을 말하다>를 집필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12가지의 거룩한 습관들을 소개하는데 매달 한 가지씩 1년 동안 좋은 습관을 길들여 보자는 도전을 담고 있다. 현재 한기채 목사가 시무하는 중앙성결교회에서는 이 책을 기반으로 ‘좋은 습관들이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저자에 따르면 거룩한 삶은 일상의 사소한 습관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거룩한 습관을 들이기 위해 일상의 태도를 점검하고 가다듬으라고 말한다. 당신은 자랑할 만한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는가? 그 습관이 당신의 삶을 더 거룩하게 또는 풍성한 결실을 거도두록 이끌고 있는가? 아니면 여전히 여유 시간은 스마트 폰에 매여 살고 있진 않은가? 

새해, 스티븐 코비가 말한 “중요한 것을 먼저 하고, 즐거움은 나중으로 미루라”는 말을 다시금 새겨볼 필요가 있겠다. 저자의 도전대로 거룩한 삶은 일상의 사소한 습관에서부터 시작되기에 시간 관리에서부터 꼼꼼하게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며 정돈해가는 새해가 되길 소망한다. 당신의 습관이 당신의 삶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