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훈련이라는 용어를 복합어로 사용한다면 불교집 용어로는 수행(修行)이다. 허물을 닦아내고 바로잡는 훈련과 재교육을 평생의 업으로 삼는 종교의 생존법처럼 교회도 자기훈련과 교육, 재교육을 간단없이 해갈 수 있어야 성장은 물론 오염과 변질을 피할 수 있다. 교회들이 이단들로 말미암는 피해와 정부의 성 평등 문제에 대해서도 민감해야 하지만 신자들을 예수 모형으로 만들어가는 일과 교회의 조직 관리에 치밀함을 보여야 한다.


모세의 출애굽 인구조사처럼, 오늘의 한국교회는 과연 세례교인은 몇 명이고, 입교인이라고도 하고 새신자 훈련생이라고 할 수 있는 초신자 숫자까지도 계산할 수 있는 교회의 조직관리 역량을 보여주어야 한다. 마냥, 무정부 상황의 오합지졸들처럼 신자 숫자, 신분을 제대로 파악을 못한다면 과연 그같은 관리능력을 가지고 우량한 신자를 만들어 내겠는가. 


예수의 가르침 안에 아흔아홉을 우리에 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 찾기 논리까지 원용해 보라. 내 교회 소속, 내 교다(지방회나 노회, 연회)의 신자관리 능력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마 한국교회가 신자와 교회 분별 등의 필요를 느끼고, 이 일에 빚을 얻어서라도 해내야 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세계적으로 모범 그리고 과학적인 신자의 교육과 훈련의 모범이 될 것이고, 바로 그런 나라의 그리스도인이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고 가장 우수한 기독교 국가가 될 수 있다.


신자가 300명이 넘으면 담임목사가 신자 파악이 힘들어지고, 이미 그 목회는 무리수에 빠지게 되고, 신자들은 병들어가기 시작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지금 내 교회당 출입하는 이들을 제대로 붙잡고 가르치고 훈련하는 노력을 해야만 미구에 밀어닥칠 수도 있는 공황기 피해를 줄여낼 수 있을 것이다.


신자 교육과 훈련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 신자는 선진국 교육체계처럼 마치 개별 지도를 하듯이 교회 시스템 안에서 친숙하게 성장해가게 해야만 대한민국이 선진국화 과정을 앞당길 수 있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