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언약들의 상호관계와 구원사의 원리 조명

▲ <언약과 하나님 나라>
피터 J. 젠트리 & 스티븐
J. 웰럼 지음/
김귀탁 옮김/새물결플러스

성경의 핵심 주제인 언약과 하나님 나라를 유기적이고 통전적으로 연결한 방대한 작품이다. 

책은 먼저 창조 언약, 노아 언약, 아브라함 언약, 모세-이스라엘 언약, 다윗 언약, 새 언약 등 성경에 나오는 언약에 대한 통시적 이해를 제시하고 이것들이 조직신학적 각론(신론, 기독론, 종말론) 등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이해도 제시한다.구약 학자인 피터 젠트리가 성경에 나오는 언약들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조직신학자 스티븐 웰럼은 이 언약들의 상호 관계와 그것들 안에 작동하는 일관된 신학적 원리를 추적한다. 이들은 성경의 구원사가 점진적이고 유기적인 계시로 견인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각 언약을 관통하는 하나님의 구속 의지를 드러낸다. 저자들은 성경의 언약들이 결국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는 통로요 계기라고 주장하면서 모든 언약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는 하나님 나라라고 말한다.

책에서는 성경의 언약들에 대한 두 가지 그릇된 입장을 비판적으로 극복하는 데 주력한다. 먼저 성경의 언약들을 지나치게 파편화하고 구별하며 각 언약세대마다 하나님의 인류 취급 방법이 다른 것처럼 말하고 심지어 언약들을 조건 언약과 무조건 언약, 행위 언약과 은혜 언약으로 나누거나 또 성경적 언약들 사이에 있는 발전 양상을 구분하지 않고 연속성만 강조하는 경직된 언약신학(17세기 영국과 네덜란드의 옛 언약신학)과 이 언약신학의 일탈적 파생신학인 세대주의 신학을 경계하고 비판한다.

또 한 가지는 유아세례와 관련해서 언약신학의 주장을 반대한다. 언약신학은 신자의 자녀들이 옛 언약의 시행 아래에서 항상 은혜 언약 안에 포함되었다고 여기고 이스라엘과 교회 이 두 공동체의 언약의 표징(할례와 세례)은 형식이 다르기는 해도 기본적으로 동일한 의미를 전달한다고 본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들은 언약신학의 이러한 견해는 아브라함 언약의 다양한 성격을 정당화하지 못하고, 새 언약이 가진 많은 적절한 영적 실재들을 너무 성급하게 아브라함 언약에 집어넣고 이해하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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