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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교회 자립, 코이노니아가 답”교회·지역 상생의 길 찾은 식정은혜교회 이야기
정찬양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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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7호] 승인 2018.02.07  15: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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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교회 자립 성공기>
이윤순 지음/CPS

“농촌교회 자립 활성화는 교회공동체 사업을 통한 코이노니아가 대안이다.”

농촌의 어려운 현실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살아내며 자립의 돌파구를 찾은 식정은혜교회 이야기이다. 도심의 교회들도 자립은 큰 고민거리인데 농촌의 교회로서 자립 성공에 이른 과정을 담은 책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핵심은 교회공동체 사업을 통한 코이노니아, 전라북도 남원의 식정리에서 이뤄진 교회와 지역의 신명나는 상생의 기록이다.

식정은혜교회 담임인 이윤순 목사는 젊은이들은 도시로 나가고 노인들뿐인 농촌의 현실이 안타까워 농촌교회 자립을 위한 활성화를 고민하다 손수 팔을 걷어붙였다. 교우들과 공동체 사업을 구상, 처음에 한두 명으로 시작해 밭을 일구고, 씨를 뿌려 감자와 고추를 심고 배추를 재배해 농촌을 떠나는 젊은이들의 발길을 되돌렸다. 일터가 늘어나자 생기를 잃어가던 농촌에 활력이 넘쳤다.

교회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공동체의 터전으로 가꿔가면서 자연스럽게 교회가 일터를 제공하고 수입을 나누는 과정에서 교회도 힘을 얻고 성도들도 자립심을 키워나갔다.

저자가 부임할 당시 노인들 몇 명만 남은 전형적인 미자립 농촌교회였는데 공동체 사업을 통해 교회의 자립을 이룬 것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와 이웃을 섬기는 토대도 마련됐다.

책은 저자가 LA 소재 복음대학교(Evangelia University) 박사과정에서 식정은혜교회의 경험을 중심으로 연구한 논문으로 “농촌교회도 충분히 자립할 수 있고 지역사회와 국내의 선교지에 지속적인 코이노니아를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는 “초대교회 성도들은 위로 하나님과 올바른 영적인 관계를 가지면서 동시에 옆으로 이웃과도 공동체적 관계를 가졌다. 교회의 선포적 기능은 교회 내 예배뿐만 아니라 교회 밖 일상 속에서도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농촌교회 역시 이웃과의 코이노니아를 통해 교회의 역할을 다할 때 성장과 상생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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